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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올해 보험사의 신규 사업 확대 촉진을 위해 다방면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보험산업이 포화되고 각종 규제에 묶여 확장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의견을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 헬스케어‧마이데이터 신사업 확대 지원
금융감독원은 6일 ‘2023년 업무계획’ 발표를 통해 올해 금융권의 관리 감독 및 지원 방향성에 대해 발표했다.
금감원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침체된 금융산업의 장기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보험 부문에서는 자율주행 등 신기술 확산에 대비한 새로운 보험상품 및 서비스 개발과 보험사의 헬스케어 서비스 활성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헬스케어 서비스는 지금도 보험사들이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다.
다만, 제공하는 서비스 범위가 의료법에 저촉될 소지가 있어 걷기, 테니스 활동 등 일부로 제한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험사들은 헬스케어 서비스가 지금보다 더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의료 데이터 이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소비자 개인의 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상품을 개발할 수 있을뿐더러, 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더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보험사는 건전성 부문에서 안정적으로 운영이 가능해진다.
또 전화로 계약을 체결할 때 음성과 모바일 화면상의 글자 등을 결합해 중요사항을 설명하는 하이브리드 모집 도입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렇게 되면 TM 조직을 핵심으로 운영하는 보험사들의 상품 수요 및 경쟁력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은 금융‧비금융 간 데이터 결합 및 활용 촉진 등을 위해 데이터 전문기관 추가 지정과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자의 업무 범위 등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마이데이터란 여러 금융기관에 있는 내 자산(계좌‧보험‧카드 등)을 직접 선택하고 연결해 주체적으로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보험사들이 제공하고 있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건강과 자산관리, 고객이 가입한 보험의 적정성 여부를 파악하는 보장분석 서비스 등 기본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
보험사의 경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개인정보를 공유받아야 유의미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데, 개인정보 보호 등의 이유로 심도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는 상태다.
금감원은 마이데이터 사업자의 겸영‧부수업무 체계 개선 등을 통해 수익원 다변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금융위원회에서도 개인사업자 마이데이터 서비스 도입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업계는 관련 서비스의 고도화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