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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적자로 분류되던 자동차보험이 적정 수준의 손해율을 유지하는 기조를 보이면서 손해보험사들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올해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하면서 전반적인 원수보험료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특약 확대를 통해 매출 증진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손보업계 내에서도 엔데믹과 폭설을 맞이한 와중에 손해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자, 시장 확장 가능성을 보고 있는 상황이다.

◇ 차보험 특약, 범위 및 보상 확대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내일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에 특약 3종을 신설해 판매한다.

이번에 신설하는 특약은 크게 △자손 담보 보장 확대 특약 △다른 자동차 운전 시 피보험자 범위 확대 특약 △초과 수리비용 지원 특약II 등 크게 3종이다.

자손 담보 보장 확대 특약은 세부적으로 ‘자녀 올케어’. ‘시니어 올케어’, ‘부부 올케어’ 등 세 가지로 구분된다.

먼저 자녀 올케어의 경우 사망 및 후유 장애 위로금과 교육보충 지원금, 성장판 관련 골절치료 지원금을 보상한다.

시니어 올케어는 사망 및 후유장애 위로금, 건강회복지원금, 물리치료 지원금을, 부부 올케어는 사망 및 후유장애 위로금과 가사활동 지원금을 보상한다.

다른 자동차 운전 시 피보험자 범위확대 특약도 4종으로 보장 범위가 늘어난다.

기존에는 다른 자동차 운전담보특약에 기명피보험자 및 배우자로 한정됐지만, ‘자녀운전담보’와 ‘부모운전담보’가 추가됐다.

여기에 타차손해특약도 기존 기명피보험자 및 배우자 한정 보장에 ‘자녀운전담보’와 ‘부모운전담보’가 신설됐다.

초과수리비용 지원특약II는 사고로 파손돼 피보험차를 실제 수리하는 경우 업계 최고 수준인 150% 한도로 보상한다. 이전 보상 수준은 120%였다.

삼성화재의 보장을 확대한 특약 신설은 안정적인 손해율을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이다.

삼성화재의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1.7%다. 적정 손해율(78~80%)보다 조금 웃도는 수준으로, 해당 사업으로 적자가 없었다는 의미다.

앞서 KB손해보험도 연초부터 다른자동차자녀운전 특약을 신설해 매출 확대에 나섰다.

이 외에도 메리츠화재와 한화손해보험도 올해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메리츠화재는 손해율이 안정적인 우량 물건을 대상으로, 한화손보는 자사 텔레마케팅(TM) 채널을 중심으로 비중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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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보험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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