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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생명이 신년부터 보장성보험 전환 체질 개선에 성공적인 모습이다.

대표 수익성 상품인 종신·정기보험의 신계약 매출 규모가 생명보험사 중 가장 컸다.

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험 판매)채널에서 저축성보험 매출을 중심으로 성장했지만, 새 회계기준(IFRS17)에 대비하면서 포트폴리오 전환에 힘쓴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 1월 346억원…경쟁사 대비 압도적

15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22개 생명보험사는 지난 1월 종신·정기보험 등 보장성보험 매출을 1,451억3,000만원 거뒀다.

이 중 농협생명은 345억8,100만원의 신계약 매출을 거두며 생보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생보업계 자산 규모 기준으로 순위가 5위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비중이다.

농협생명의 지난 1월 매출은 전년 동기(19억9,100만원) 대비 1,636% 급증한 수준이다.

이처럼 매출이 급증할 수 있었던 건 생보업계 주력 상품인 단기납 종신보험에 힘을 줬기 때문이다.

생보사들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단기납 종신보험 환급률을 130% 중반대까지 끌어올렸다.

수익성 상품인 종신보험을 고액 계약으로 이끌어 낼 수 있고, 소비자의 가입 니즈가 맞물려 이슈화됐기 때문이다.

문제는 사망을 담보하는 종신보험의 상품 특징이 높은 환급률로 이목을 끄는 만큼, 소비자가 저축성보험으로 오인하거나, 설계사가 오인시켜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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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보험매일(https://www.fi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