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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법인보험대리점(GA) 설계사 모집 공고를 들여다본다.

2017년부터 시행해 온 보험설계사 모집 시 유의사항에 대한 감독행정작용을 준수하고 있는지 확인하기로 하면서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 설계사 모집 위반사례·점검 조치사항 요구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보험대리점협회는 회원사 준법감시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설계사 모집 시 준수사항 위반사례 점검 및 조치사항을 작성,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이는 지난 22일 금감원의 GA업계 설계사 모집 시 유의사항 감독행정작용 이행 현황 점검 및 미흡사항 개선 계획 제출에 따른 후속 조치다.

당시 금감원은 일부 GA의 인력채용 플랫폼 공고에서 설계사 모집과 무관한 용어를 사용하는 등 오해를 불러일으킨 사례가 최근까지도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설계사 모집 공고에 정규 또는 비정규 직원 채용과 무관하다는 내용을 포함하지 않아 구직자들을 오인케 할 경우, 보험업계 신뢰 훼손과 구직자들의 혼란을 야기한다는 이유에서다.

각 GA는 제출 자료에 자사 채용 플랫폼, 홈페이지, 오프라인 광고물 등에 대한 점검 및 조치 건수를 기재해야 한다.

또 위반사례 확인 시 내규 또는 대응 매뉴얼 등이 적절한지 자체 검토하고, 재발 방지 방안을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대리점협회는 해당 내용을 반영한 업계의 자료를 이달 말까지 일괄 취합, 금융당국에 제출할 예정이다.

대리점협회 관계자는 "보험설계사 모집 시 발생할 수 있는 오해를 방지하고 감독행정작용 이행 현황과 미흡사항 등이 개선될 수 있도록 각 GA에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라고 말했다.

◇ 업권 신뢰 훼손 방지 차원…업계 '촉각'

금융당국은 보험설계사 모집 시 유의사항에 대한 감독행정작용을 2017년 최초 시행한 바 있다.

당시 모 보험사가 금융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인턴 사원을 모집하겠다고 취업준비생들을 유인해 계약직 보험설계사를 충원하는 소위 '낚시' 채용으로 업계에 파장이 일었다.

고용노동부도 해당 광고가 직업안정법 제34조에 해당하는 거짓 구인광고로 단정지을 수는 없으나, 구직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입장을 금감원에 전달한 바 있다.



후략

출처 : 보험매일(https://www.fi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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