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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해보험이 ‘여성을 가장 잘 아는 보험사’를 추진한 지 2년여가 된 가운데, 이미지 개선이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이사는 취임 직후 여성 전문 보험사를 추진하며 관련 연구소를 출범시키고, 요율을 재산정해 합리적인 보험료를 주력 상품에 적용하면서 호실적을 이끌었다.
◇ 보험료 경쟁력…단일 상품 매출 ‘껑충’
16일 보험업계에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11월 출시한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3.0’으로, 해당 월 23억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시그니처 보험은 한화손보의 주력 상품으로 손꼽힌다.
나채범 대표이사의 한화생명 재직 당시 한화생명에서 주력 상품에 대입했던 명칭으로, 취임 직후 여성 전문 보험사를 추진하면서 지시한 상품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7월 가장 먼저 출시된 1.0 상품은 12월까지 총 65억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여성 전문 보험사 출범 초기인 만큼 마케팅과 소비자의 인지도가 다소 부족했지만, 선방했다는 평가다.
올해 1월에 출시해 10월까지 판매된 2.0 상품은 총 155억1,000만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단일 상품으로 월 평균 15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셈이다.
이처럼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건 지난해부터 여성 전문 보험사를 추진하면서 펨테크연구소를 설립하고, 요율 재산정을 통한 합리적 보험료 제공, 다양한 활동을 통한 마케팅으로 여성 소비자의 인지도를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한화손보는 지난해 6월 ‘LIFEPLUS 펨테크연구소’를 설립했다.
이후 7월에는 주력 상품인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 출시 이후에는 전체 장기인보험 실적이 껑충 뛰기도 했다.
여성 소비자의 상품 선택에서 중요한 요소인 보험료 부분도 요율 재산정을 통해 저렴하게 낮췄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자사 경험요율을 통해 보험료 경쟁력을 갖췄다”라고 말했다.
이는 한화손보가 그간 판매한 상품의 데이터를 기반해 새로운 요율을 적용할 수 있다고 판단, 여성 소비자의 보험료를 낮게 산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여성 가입자들은 동일한 수준의 보장을 더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다는 이유로 한화손보 상품을 선택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한 여성 가입자는 “다른 보험사 상품과 비교했을 때 보험료가 확연히 저렴하다고 느꼈다”며 “결혼과 출산까지 고려하는 상황에서 출산 시 보험료 면제와 출산 지원금까지 준다는 게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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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보험매일(https://www.fin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