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증권시장 상장을 예고한 보험사와 보험 관련 기업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서울보증보험이 상장을 준비 중이며, 인슈어테크 기업 아이지넷도 상장을 목표로 오는 15일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
또 법인보험대리점(GA) 토스인슈어런스의 모회사 비바리퍼블리카도 미국 증권시장 상장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자회사 실적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서울보증보험·아이지넷 상장 앞둬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장을 계획 중인 보험사와 보험 관련 기업은 서울보증보험, 아이지넷, 비바리퍼블리카 등이 있다.
먼저 서울보증보험은 오는 4월 이내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8월 당시 상장 예심을 통과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두 달 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급등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 등을 이유로 IPO 계획을 자진 철회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0월 재차 신규상장 예비심사를 신청, 상장요건을 충족해 한국거래소로부터 유가증권시장 상장 합격점을 받았다.
상장 예심 효력 기한이 예심승인일 이후 6개월인 4월 21일까지기 때문에 해당 기간 내에 IPO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또 서울보증보험은 내년 초 상장 주관사인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과 증권신고서 제출, 희망 공모가 범위 산출, 공모 구조 점검 등을 논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보증보험의 최대 주주인 예금보험공사는 93.8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예보는 상장 후 지분 매각을 통해 공적 자금 회수에 나설 계획이다.
예정대로 상장을 완료할 경우 보험사 중에는 11번째 상장사가 된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 남아있는 회사는 생명보험사의 경우 삼성생명, 한화생명, 동양생명, 미래에셋생명 등이, 손해보험사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흥국화재, 롯데손해보험, 코리안리 등이 있다.
아울러 아이지넷도 오는 15일 IPO를 앞두고 있다.
아이지넷은 2014년 설립된 인공지능(AI) 기반 인슈어테크 기업으로 보험 플랫폼 '보닥'을 개발·운영하고 있으며, 기업용 보험 솔루션 마이리얼플랜, 클락패스 등도 출시한 바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연구개발(R&D) 투자와 GA 파트너십 확대, 동남아 보험 시장 진출을 통한 글로벌 시장 입지 강화 등에 사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기관 수요예측 후 20일부터 21일까지 일반청약을 진행할 방침이며, 이달 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토스인슈, 모회사 상장…반사이익 기대
토스인슈어런스의 모회사 비바리퍼블리카도 내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10월 국내 증시 대신 나스닥 등 미국 시장에서 IPO를 추진키로 하면서, 당초 목표했던 2025년 초보다 상장 시기가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후략
출처 : 보험매일(https://www.fi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