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손해보험은 올헤 설계매니저 정착 유도를 위해 기본급여를 위촉 후 12개월까지 300만원 이상 보전하기로 했다,
업계 간 영입 경쟁이 치열한 만큼 평균 이하 수준이었던 기본급여를 시상 제도 등을 통해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 영입 경쟁 과열 대응…정착 유도 취지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하나손보는 현재 130명 수준인 설계매니저 수를 상반기 내 200명까지 증원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설계매니저는 법인보험대리점(GA)을 순회하며 원수사 상품을 설계해 보험설계사의 판매업무를 돕는 직원이다.
원수사 대부분은 GA에 설계매니저 직원을 파견해 자사상품 판매업무를 돕도록 한다.
설계매니저 확충은 GA채널 강화뿐 아니라 제3보험 경쟁력 확보와 관련이 깊다.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에서 계약서비스마진(CSM) 확보에 유리한 제3보험의 중요성이 증대되며 업계에선 설계매니저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기조는 영입 경쟁으로 불거졌고 신규 설계매니저의 경우 교육 후 업무 투입 직전 타사로 이직하는 사례도 빈번해졌다.
설계매니저 급여는 일정 수준의 기본급과 활동 성과에 따른 비례급으로 구성된다. 설계매니저의 평균적인 임금을 살펴보면 기본급은 200만원 초반부터 300만원 중반 범위에서 형성된다.
평균 기본급은 300만원 수준인 셈인데 하나손보는 평균 이하였던 설계매니저 급여를 시상 제도 등을 통해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설계매니저 위촉 후 안정화를 위해 1년간 300만원을 기본급 형태로 보전해준다는 것이 골자다.
설계매니저 평균 대비 고소득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경력 및 실적과 무관하게 12개월간 유지해준다는 점에서 정착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나손보는 올해 GA채널 매출 비중을 확대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영업전략으로 삼았다. GA채널에선 설계매니저를 통한 대면 영업 강화를, 생산성 관련해선 유지율, 연속 실적 등 다양한 효율 지표를 상향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300만원 급여는 업계 대비 파격적인 수준의 조건은 아니지만 12개월 보존이라는 점은 관심을 끌 만하다”라며 “설계매니저 수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확충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정 조건의 실적 건수만 맞추면 이외 부분은 시책으로 소득을 보완을 해주겠다는 것”이라며 “신입이나 소득이 그 이하인 설계매니저의 정착을 유도할 수 있을 텐데 결국 실적이 좋은 설계매니저의 정착을 도모해야 영업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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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보험매일(https://www.fi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