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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보험 판매 수수료 개편을 놓고 이달 말 설명회가 열리는 가운데, 법인보험대리점(GA)업계가 이 설명회에 집단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보험GA협회도 이에 대한 업계 의견을 모은 입장문을 당국에 전달하기 위한 준비 중이다.

일각에서는 GA업권 입장이 반영 안 된 부분에 대한 일종의 ‘보이콧’이라며, 시위 형태의 이런 행위가 금융당국에 더 부정적인 인식을 심을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 31일 설명회, GA업계 불참 가능성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오는 31일 은행연합회에서 ‘보험판매 수수료 전면공개 및 수수료 분급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의 핵심은 금융당국이 추진하기로 한 수수료 분급 최장 7년 도입과 소비자에 대한 상품 판매 수수료 공개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해 말 기존 1~2년간 선지급하던 수수료를 최장 7년까지 늘려 계약 유지율에 신경쓸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여기에 소비자가 보험을 가입할 때 상품 판매 수수료도 알 수 있도록 하는 방안까지 동시에 추진하면서 GA업계의 반발이 거세진 상황이다.

GA는 현재 보험상품 판매에 따른 수수료로만 운영되고 있는데, 이 같은 제도 개편은 신입 설계사의 모집과 정착을 어렵게 할뿐더러 일부 소비자들의 리베이트 요구로 불법이 자행될 수 있어서다.

GA업계는 지난해 금융당국의 방안 발표 이후 비상대책위원회까지 구성해 지속적으로 반발하고 있지만, 당국은 현재까지 제도 개선 변화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에 GA업계가 이번 설명회에 대부분 불참하려는 모습이 감지된다. 금융당국이 설명회에 참석하는 기관 및 회사들의 신청을 받고 있는데, 신청을 하지 않는 방향이다.

GA업계 관계자는 “오는 26일까지 보험GA협회에서 GA업계의 의견을 모아 금융당국에 전달하고자 하는 입장문을 작성하고 있다”라며 “참석하지 않는 대신 입장만 전달하고자 하는 것으로보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GA업계의 이 같은 행보를 놓고 일종의 시위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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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보험매일(www.fi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