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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매일=주가영 기자] 우리아비바생명보험, KDB생명보험, LIG손해보험.

올해 매물로 나온 보험사들이다.

하지만 이들 보험사의 새 주인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KDB생명은 지난 7월 DGB금융지주와 매각협상을 진행했지만 매각가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유찰됐다. 이후 재매각에 나섰으나 적절한 인수후보를 찾지 못한 채 매각이 또 불발됐다.

산업은행은 내년 1월 통합산업은행 출범 이전에 KDB생명을 우선 매각할 계획이다.

하지만 높은 인수가격 탓에 KDB생명 매각은 장기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LIG손보는 KB금융지주로의 인수승인을 기다리고만 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의 부분감사가 끝나는 대로 12월중 결정을 내린다고 밝혔지만 어떤 결정을 지을지는 알 수 없다.

우리아비바생명만이 내년 초 새 주인을 맞게 되지만 이들의 새 주인 맞기도 쉽지는 않았다.

앞서 NH농협금융이 지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우리투자증권, 우리금융저축은행(현 NH저축은행)과 함께 패키지로 우리아비바생명을 인수했으나 DGB금융지주에 다시 되팔았다.

DGB금융은 지난달 NH금융과 우리아비바생명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 향후 금융위에 대주주 변경 등 승인 절차에 1~2개월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한다면 내년 1월 최종 종료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