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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매일=송현섭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현재가 금융개혁의 마지막 기회이자 도약을 위한 적기라면서 과감한 속도전을 주문하고 나섰다.

▲ 임종룡 금융위원장.

임 위원장은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첫 금융개혁회의에서 “우리나라 금융은 저금와 고령화, 금융과 IT(정보기술)의 융합 등 환경이 급격히 변화되고 있다”면서 “예전엔 전혀 경험하지 못했던 많은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운을 뗐다. 특히 임 위원장은 “금융이 한국이란 좁은 울타리를 뛰어넘어 세계 속 금융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금융개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향후 금융개혁회의 논의는 새로운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금융분야는 물론 외환과 세제 및 연금 등과 연계한 큰 틀의 대응방향으로 잡혀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임 위원장은 모험자본 육성과 회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코스피와 코스닥·코넥스 등 자본시장 인프라 개선을 중차대한 과제라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또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연계와 대규모 해외프로젝트 참여 등 다각적이고 종합적인 진출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과 금융사 지배구조 선진화, 정책금융 역할 강화를 위해 금융개혁회의가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임 위원장은 “앞으로 전인미답의 금융개혁이란 길을 헤쳐 나가야 한다”며 “어렵고 힘들겠지만 우리나라 금융 미래 30년의 성장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첫 회의를 가진 금융개혁회의는 임 위원장 취임이후 금융개혁 방안을 심의하게 되는 민간기구로 금융계는 물론 산업·학계 등 각계 전문가 19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