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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생명, 생보업계 1인당 임직원 봉사시간 1위

[보험매일=송현섭 기자] 지난해 3분기 생보업계 전반적으로 임직원의 사회공헌 활동이 미진한 가운데 KB생명이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26일 생보협회 사회공헌 공시자료에 따르면 임직원 1인당 봉사시간 부문에서 KB생명이 8.59시간으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삼성생명이 7.63시간, 신한생명 7.36시간, 미래에셋생명 6.47시간, 한화생명 5.99시간, BNP파리바카디프 5.18시간, NH농협생명 4.60시간, 교보생명 4.17시간 등 순이었다.

이와 관련 생보업계 관계자는 “매년 연말마다 ‘생색내기’식 봉사활동이 일반적이지만 평상시에도 보험사 임직원들의 봉사활동 참여가 필요하다”며 “지난해 3분기에 KB생명이 임직원 1인당 봉사활동시간에서 1위를 차지한 점이 주목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임직원 봉사활동 총시간은 삼성생명이 4만2,909시간으로 가장 길었으며 한화생명이 2만6,532시간, 교보생명 1만7,241시간 등 대형사들이 상위에 랭크됐다. 이어 신한생명이 1만20시간, 미래에셋생명 8,688시간, NH농협생명 4,495시간 등으로 임직원 봉사활동이 긴 것으로 집계됐다.

사회공헌 기부 및 집행금액 역시 삼성생명이 가장 많아 총 169억2,400만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한화생명으로 42억710만원, 교보생명이 40억3,600만원으로 3위를 차지해 상위사들이 많은 금액을 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푸르덴셜생명이 21억2,300만원을 기부했으며 라이나생명 20억600만원, NH농협생명 13억4,100만원 등으로 10억원이상의 거액을 내놓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ING생명이 5억6,800만원, 동부생명 5억4,900만원, 미래에셋생명 4억2,920만원, 신한생명 4억2,900만원 등 많은 액수를 기부했다.

특히 업계 전반적으로 봉사활동 참여가 저조했고 삼성·한화·교보 등 ‘빅3’ 대형사 위주로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외국계 생보사들의 기부액이 비슷한 규모의 국내업체에 비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일부 생보사는 기부액이 미미하거나 임직원의 봉사활동 참여가 전무한 곳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