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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12개 보험사, 1분기 실적 호조

[보험매일=송현섭 기자] 보험사들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메리츠화재와 흥국화재는 3월 영업적자로 고전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코리안리를 포함한 9개 손보사와 3개 생보사 등 총 12개 상장 보험사 3월말 현재 실적공시를 분석한 결과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우선 삼성생명은 1분기 4,636억4,1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해 전 분기 1,383억3,300만원에 비해 235.2%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전년동기 4,098억2,300만원보다는 13.1%가 늘었다.

매출액은 7조3,872억8,000만원으로 작년 4분기 7조720억6,400만원보다 4.5% 증가했고 전년 같은 기간 6조6,364억6,500만원대비 11.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579억900만원으로 집계돼 전 분기 1,157억8,400만원보다 381.9%의 급증세가 이어졌고 전년동기 4,174억8,800만원에 비해 33.6%가 증가했다.

한화생명은 올 1분기 당기순이익 1,565억1,600만원을 기록해 작년 4분기 310억500만원에 비해 404.82%의 폭증세를 보였으며, 전년동기 923억원대비 69.57%가 늘어났다. 매출은 3조7,099억5,800만원으로 전 분기 3조9,311억7,200만원보다 5.63%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3조3,617억8,900만원보다 10.3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46억200만원을 나타내 406억7,300만원이던 전 분기에 비해 403.04%나 급증했고 1,244억700만원이었던 전년동기대비 64.46% 증가했다.

또한 동양생명 당기순이익은 올 1분기 789억2,700만원으로 작년 4분기 471억1,700만원에 비해 67.5% 증가율을 보였고, 전년동기 441억2,600만원보다 78.9% 급증했다. 매출액은 1조1,744억3,700만원으로 전 분기 1조1,049억9,800만원대비 6.3%, 전년 같은 기간 1조388억9,000만원보다 13.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41억6,100만원이며 전 분기 150억7,200만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고, 전년동기 532억2,900만원보다 95.7% 증가했다.

롯데손보는 올 1분기 30억4,8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해 전 분기 82억4,000만원보다 63.0% 급감했으나 전년동기 38억2,100만원 적자에서 흑자 반전에 성공했다. 매출은 30억4,800만원으로 작년 4분기 82억4,000만원보다 63.0% 줄었으나 전년동기 38억2,100만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