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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동양 리스크' 벗고 흑자 시현

[보험매일=이흔 기자] 동양생명은 지난 1 ~ 3월(1분기)에 441억원의 순익을 기록해 전분기(2013년 10 ~ 12월)에 비해 흑자전환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16.9% 줄어든 수치다.

영업익은 53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흑자전환, 전년 동기 대비로는 27.3% 감소했다.

매출액은 1조388억원으로 전분기보다는 3.2% 줄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17.5% 감소했다.

동양생명은 이같은 실적 개선에 대해 지난해 말 독자경영체제가 출범하면서 동양그룹 리스크로 손익에 영향을 줬던 일회성 비용 발생 부담이 해소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올 들어 월납초회보험료가 회복세를 보이는 등 영업실적이 개선된 데 따른 영향도 긍정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일반계정의 월납초회보험료와 연납화보험료(APE)가 전분기 대비 각각 71.5%, 72.9% 증가하는 등 영업활동지표들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건전성 지표를 나타내는 RBC 비율도 지난해 12월 대비 4.1% 상승한 230.9%를 기록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이후 동양그룹 리스크로 영향을 받았던 영업실적이 이전 수준 이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3월 이후 FC, GA, 다이렉트, 방카슈랑스 등 영업채널 전 부문에서 실적이 뚜렷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