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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매일=주가영 기자] 불완전판매 가능성이 높은 상품에 대해 판매중단 및 리콜조치가 내려진 생명보험사들이 민원 및 대책마련으로 분주하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불완전판매비율이 높은 상위 9개사와 경영진면담을 실시, 해당 상품에 대해 자율적으로 판매중단하고 기판매된 상품에 대해서도 리콜조치 등의 대책을 시행하도록 했다.

해당 상품은 ▲동부생명 the smart 연금플러스유니버셜통합종신보험 ▲동양생명 수호천사은퇴플러스통합종신보험 ▲미래에셋생명 연금전환되는종신보험 ▲신한생명 행복한평생안심보험 ▲우리아비바생명 노후사랑종신보험 ▲현대라이프생명 현대라이프종신보험_생활자금형 ▲흥국생명 평생보장보험U3 ▲KB생명 라이프사이클종신보험 ▲KDB생명 연금타실수있는종신보험 등이다.

금감원 생명보험검사국 원희정 팀장은 “보험사별 상품 구성이 다르고 가입자 규모도 다르기 때문에 리콜 시행은 규모나 대상방법 등 각 사별로 자율적으로 하도록 했다”며 “당장에 모든 것을 안내하고 진행할 수 없어 어느 정도 시간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도자료 상 세부적으로 안내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판매 중단된 상품은 중도급부금이 있으면서 연금 전환되는 상품만 해당된다”며 “상품 구성상 1, 2, 3형 등으로 만기환급형이나 순수보장형 등 일부 해당되지 않는 상품유형도 있어 같은 상품이라도 해당 사항이 없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동양생명 관계자는 “리콜에 대해선 각 사별로 판단해서 대책을 세우기로 하고 이달 1일부터 이미 해당상품 판매는 중지한 상태”라며 “당사는 종합안내장을 통해 별도로 안내하고 민원이 많은 지점이나 설계사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생보업계 관계자는 “오전부터 민원 또는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으나 리콜시행에 관한 명확한 지침이나 가이드라인이 없어 혼선만 빚어지고 있다”며 “현업부서와 회의를 통해 검토 중에 있지만 명확히 어떻게 진행할지는 아직 확정적인 것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