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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위원장 홍성칠)는 6일 소프트웨어·통신장비 공급업체 A사가 청구한 행정심판과 관련, "고용·산재보험료를 산정할 때 공사원가명세서만을 근거로 건설업에 적용하는 보험료율을 적용한 것은 위법·부당하다"고 밝혔다.

중앙행정심판위는 "건설공사를 실제로 했는지 확인도 없이 공사원가명세서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소프트웨어·통신장비 공급업체 A사에)건설업에 적용하는 보험료를 부과한 것은 위법·부당하다"고 판단했다.

중앙행정심판위에 따르면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2월 대전 소재 A사의 공사원가명세서만을 근거로 '건설공사를 했다'며 보험요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건설업으로 분류한 후 2010년부터 2012년까지의 3년치 보험료로 약 7810만원을 부과했다.

이에 A사는 건설공사를 안했는데도 건설업으로 분류됐다며 행정심판을 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