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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설계사 수수료 차감 관행 '아직도'

[보험매일=방영석 기자] 손해보험업계가 소비자의 마일리지 환급금액을 모집 설계사의 수수료에서 차감하는 관행이 아직도 근절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 시장에서는 마일리지 특약의 정당한 권리를 소비자가 행사했음에도 불구하고 환급 보험금 부담을 설계사에게 전가하는 행위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국정감사를 통해 손해율이 높은 계약을 모집한 설계사의 성과 수수료를 깎던 관행이 개선됐음에도 설계사들의 권리 향상까지는 아직도 갈 길이 먼 것으로 보인다.

◇ 소비자 보험료 환급은 설계사 책임?

18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고객이 마일리지를 환급받으면 대다수 보험사들이 환급금을 모집 설계사의 수당에서 차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 마일리지 특약은 가입자의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상품이다. 정해진 기간내 일정량의 주행거리를 충족할 경우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가입자의 운행 습관에 따라 최대 보험료의 42%를 할인받을 수 있어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대다수 손해보험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특약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같은 할인 특약이 역설적으로 소비자들의 높은 만족도에 따라 영업 현장에서 설계사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손보사들이 소비자가 마일리지 특약을 통해 보험료를 할인받을 경우 해당 할인금액을 계약을 모집한 설계사의 실적에서 차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관리 차원에서 이뤄지는 관행이다. 과거 자동차보험 손해율에 따라 설계사의 수당 중 성과수당을 0.2~0.5% 깎았던 것과 동일한 부조리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불만은 작년부터 손보업계의 마일리지 특약 할인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후략









<출처 : 보험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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