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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매일=김은주 기자]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올해 상반기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대체로 호실적을 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자동차 운행량과 병원 방문 빈도가 줄면서 손해보험사들의 보험금 지급 규모가 크게 감소한 영향이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초기 급락했던 증시가 2분기 들어 빠르게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생명보험사의 실적을 견인했다.

◇ 한화생명 순익 88.2%↑, 미래에셋생명 ‘사상최대’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화생명은 전년 동기 대비 88.2% 성장한 1,75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등 비우호적 경영환경 속에서도 보험본연의 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수입보험료가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한 7조1,378억원을 기록했다”며 “퇴직연금 등 기업보험 시장 확대가 수입보험료 증가의 주요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은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에 따른 사차손익과 신계약 매출 증가와 유지율 상승으로 인한 비차손익이 개선됐다. 주가지수 반등에 따른 변액보증준비금 환입과 장단기 채권 교체매매 등으로 이차손익 역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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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보험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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