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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KB손해보험 출범 축사 전문]


존경하는 KB손해보험 임직원 여러분!
역사와 전통의 LIG손해보험이 KB금융그룹의 가족이 되어 새롭게 출발하게 된 것을 그룹 전 임직원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환영과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출범하는 KB손해보험은 자산과 수익성, 손해율 등 주요 경영지표에 있어 업계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우량금융회사입니다.

 저성장, 저금리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특유의 영업력과 채널경쟁력을 통해 탄탄한 고객기반을 구축해 왔으며, 특히 업계 최초로 긴급 출동서비스인 ‘매직카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한 상품과 서비스 개척에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쉽지 않은 경영환경이었지만 여러분 모두의 아낌없는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KB손해보험이 있다고 생각하며, 그간의 노고(勞苦)에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합니다.

KB손해보험 임직원 여러분!
이제 KB금융그룹은 오늘 출범하는 KB손해보험을 포함해 열두(12) 개 계열사를 거느린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지위를 더욱 확고히 갖추게 되었습니다.

상품과 서비스에 있어서도 은행과 카드, 증권에서 서민금융과 손해보험에 이르기까지 전 금융영역에 걸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고 KB가 진정한 리딩금융그룹으로 거듭나는데 그룹의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하겠습니다. 지금 시장은 국내 금융그룹 사상 최초로 손해보험을 인수한 우리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기대도 많지만 우려의 시선도 교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KB손해보험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그룹이 재도약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는 우리 모두에게 달려 있습니다. 저는 작년 11월 취임식에서 그룹 전 임직원들에게 ‘리딩금융그룹의 위상을 회복하자’는 말씀을 드리면서 ‘서로가 생각은 다를 수 있지만 화목하고 단합한다’는 논어의 ‘화이부동(和而不同)’을 강조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손해보험도 오늘부터는KB라는 이름으로 한 팀이 되어야 합니다. 전 임직원 모두가 ‘내가 주인’이라는 마음가짐으로 KB손해보험의 변화를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
국내 최고 금융그룹 일원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활기찬 조직을 만들어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KB가 리딩금융그룹의 위상을 회복하고 역동적인 조직을 재건할 수 있도록 김병헌 사장님을 비롯한 손해보험 전 임직원께서 앞장서 주시길 바랍니다.

그룹에서도 KB손해보험이 새로운 변화를 통해 더욱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 아무쪼록 KB손해보험이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1등 KB손해보험’이 되기를 희망하며KB손해보험의 출범을 다시 한 번 축하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