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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과 KB손해보험이 각각 생명·손해보험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그 차이점에 관심이 쏠린다. 양사 모두 자산관리 및 건강관리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가운데, 향후 계열사와 연계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교보생명 이어 KB손보도 서비스 개시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보는 이날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주요 서비스는 ▲금융자산 원스톱 통합 조회가 가능한 '마이자산' ▲보험조회와 보장분석이 가능한 '마이보험' ▲건강도 챙기고 포인트도 얻는 '마이혜택' 등 3가지다.

특히 KB손보는 고객의 금융사 정보를 증강현실(AR) 기술로 조회할 수 있는 AR 자산조회 기능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카메라로 금융기관의 간판, 문서 등을 인식하면 해당 금융기관의 자산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향후 KB손보는 KB금융 계열사와 연계한 자동차·부동산 자산조회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 등 KB금융 보험계열사 한 곳에서만 접수해도 통합적으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픈한다.

이 밖에 헬스케어 자회사 ‘KB헬스케어’ 플랫폼과 연계해 건강검진 정보 기반의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도 선보일 계획이다.

생명보험사 가운데서는 교보생명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가장 먼저 내놨다. 교보생명은 자사 앱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KB손보와는 달리 마이데이터 전용 앱인 ‘피치(Peach)’를 지난 2월 출시했다.

피치는 금융과 건강생활 전반을 코칭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손안의 금융비서 ▲생애 자산 설계 ▲건강자금 관리 ▲맞춤형 금융교육 ▲아트 앤드 컬쳐 ▲생활 속 기부 등 6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피치에는 인공지능(AI) 음성합성 기술이 적용됐다. 고령층, 장애인 등 금융 취약계층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고객의 대출이 거절될 경우 개별 금융기관을 통해 이유를 분석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후략


<출처 : 보험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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