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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실손의료보험(이하 실손보험)으로 전환할 경우 50%의 보험료 할인 혜택이 대부분 다음 달 만료되는 가운데, 하반기 들어서는 전환율이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전반적인 상품의 보장 한도가 줄어드는 데다, 소비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혜택까지 사라지면서다.

업계에서는 상품을 권유하는 영업조직의 시상금을 상향 조정하는 등 다른 형태로 전환 실적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 전환율 0.7%, 하반기 더 떨어질 수도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보험사들은 내달 말까지만 기존 실손보험을 4세대로 전환하면 1년간 50%의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 같은 혜택을 제공하는 건 기존 1·2세대와 3세대 실손보험의 손해율이 높아, 구조적 문제를 보완한 4세대 상품으로 소비자들이 적극적으로 전환토록 하기 위해서다.

4세대 실손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했지만, 전환 실적은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4개 손보사의 올해 4월까지 전환 실손보험 실적은 약 21만건으로 전체 중 전환율은 0.7%에 불과했다.

경과 기간을 감안하면 4세대 실손보험이 출시된 지 1년 되는 시점인 7월, 2%에 달하는 전환율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그간의 노력에 비하면 저조한 수치라는 평가다.

보험사들은 그동안 고객이 4세대 실손으로 전환토록 하는 설계사에게 높은 시상금도 지급하고 있다. 장기인보험 연계 시 최소 월납 보험료의 300%에서 많게는 750%까지 시상금으로 제공한다.

실제 현대해상은 지난 3월 750%, DB손보는 이달 600%, KB손보 700%, 흥국화재 600%를 지급했다.



<출처 : 보험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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