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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실손의료보험(이하 실손보험)을 4세대로 전환할 시 보험료 50%를 할인해주는 기간 만료를 앞둔 가운데, 손해보험사들이 막판 전환율 제고를 위해 분주하다.
4세대 실손보험이 합리적 수준으로 보장을 받을 수 있지만, 보험료 할인 혜택까지 사라지면 소비자의 전환 매력이 줄어드는 만큼 막판까지 독려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 최대 700%, 5개사 전환 실손에 시상금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보사들은 1·2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를 4세대로 전환 가입시키는 설계사에게 높은 시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시상금이란 보험영업에 따른 실적으로 지급하는 수수료 외에 추가로 영업을 독려하기 위해 지급하는 돈을 말한다.
가장 높은 시상금을 지급하는 곳은 K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이다
KB손보는 4세대 전환실손보험으로 단독 가입 시 200%, 장기인보험과 연계하면 월납 보험료의 600%를 설계사에게 시상금으로 지급한다. 여기서 준비금 대체형으로 가입시키면 각각 100%씩 시상금을 더해준다.
현대해상은 2009년 7월 이전 가입자가 4세대로 전환하는 경우에 대해 단독 500%, 장기인보험 연계 시 700%를 시상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DB손해보험은 3·5년 갱신 대상 전환에 한해 장기인보험과 연계하면 500%의 시상금을 지급한다.
흥국화재는 1·2세대 가입자를 4세대로 전환하는 계약 건에 대해 기존 300%에서 500%로 상향 조정했다.
롯데손해보험은 4세대 전환 계약 건에 대해 할인된 보험료의 550%를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삼성화재와 한화손해보험은 실손보험에 대한 시상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보험업계는 올해 말까지 4세대 전환 실손보험에 대해 50%의 보험료를 할인해주고 있다. 당초 상반기까지만 할 예정이었지만, 고물가로 국민 부담이 가중되면서 물가 안정 차원에서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