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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상황에 가계 대출 부담이 늘어나면서 신용생명보험 가입도 크게 증가했다.
그간 소비자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저금리 기조에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금리 인상기에 이를 보장하는 무료 가입이 소비자의 이목을 끌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 최근 2년간 4만건 이상 계약 이뤄져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출플랫폼 핀다를 통해 2020년 1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25개월간 신규로 가입된 신용생명보험 건수는 4만6482건이다.
신용보험은 대출기간 중 가입자가 사고로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경우, 보험사가 채무 잔액을 채권자에게 상환해주는 상품을 말한다. 유가족에게는 채무상환 의무의 전가를 막아주고, 은행 입장에서는 대출금 회수에 대한 불확실성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핀다를 통해 신규 가입된 신용생명보험은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의 상품이다. 최근 메트라이프생명도 관련 상품을 출시했지만, 그동안 유일하게 해당 상품을 판매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