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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을 중심으로 최근 잇따라 높아진 기업 가치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GA로 기업의 실적이 좌우되면서 고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높은 매각가 산정 및 투자 유치, 주가 상승 등 중소형 보험사와 비교해 뒤처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 기업가치 점점 커지는 대형 GA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의 자회사형 GA(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최근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로부터 100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2021년 4월 자본금 6500억원으로 출범했다.
자본금과 별도로 한투PE의 투자금이 더해지면서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지분 가치는 9000억원으로 책정됐다. 양사의 측정값인 8000억원에서 1000억원이 더해지면서다.
여기에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내년까지 1조원 가치의 초우량 GA로 발돋움하는 동시에 기업공개(IPO)까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출범할 당시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금과 압도적인 설계사 수를 보유했다고 하지만, 이 같은 성장세는 상당히 빠르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한화생명이라는 대형사가 모회사로 있다는 점도 성장성을 점칠 수 있는 배경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인수한 피플라이프도 웬만한 중소형사의 몸값과 견줄만했다는 점도 GA에 대한 평가를 높이고 있다.
피플라이프는 지난 1월 인수될 당시 2000억원의 몸값을 기록했다. 설계사 수는 4000여명으로, 업계 6위를 기록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