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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로 인해 일명 ‘패닉셀(공포심에 따른 매도)’이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가 역대 최대 폭락을 기록했다. 

증시 변동에 따라 매출 및 수익률과 해지율도 달라지는 만큼, 변액보험 판매 비중이 높은 중소사의 경우 타격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증시 폭락, 매출 및 수익률 감소로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장중 10% 넘게 떨어지면서 종가 기준 역대 최대 폭락을 기록했다.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로 인해 패닉셀이 이어지면서 증시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되며, 장중에는 코스피·코스닥 거래가 중단되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증시 영향을 많이 받는 상품인 변액보험의 매출 감소 및 수익률·해지율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변액보험은 가입자가 납입한 보험료 일부로 펀드를 조성해 특별계정으로 운용하는데, 가입자가 펀드 변경을 통해 공격적 혹은 보수적인 투자를 선택해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이는 증시가 하락세에 접어들 때, 신계약 건수 및 보험료가 줄어드는 반면 해지율로 이어지기도 한다.

실제 2008년 세계금융위기 당시 변액보험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 

2007년 변액보험 시장 규모는 17조3,912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50.9%의 성장률을 보인 반면, 2008년에는 17조5,916억원으로 1.2% 성장하는데 그쳤다.

그 중 변액종신보험은 마이너스(-)4.1%, 변액유니버셜보험은 -10.4%를 기록하면서 역성장했다.

특히 일부 중소형 생보사는 변액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경영전략을 선택했기 때문에, 다른 보험사에 비해 신계약 감소·해지율 상승 등의 타격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보인다.

만약 증시 하락세가 단기적 현상이 아닌 장기적 침체로 이어진다면, 변액보험 수익률 악화에 따른 해지율 상승은 피하기 힘들어 보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변액보험은 중장기적 상품이기 때문에, 수익률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즉각적인 변화를 주진 않는다”며 “아무래도 투자이익에 따라 보험금이 달라지는 변액보험 특성상 경기 침체 시 신계약이 감소하고 해지율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말했다.



후략

출처 : 보험매일(https://www.fi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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