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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를 비롯한 금융업권이 두낫콜 시스템 확대 개편 시행을 앞두고 있다.

두낫콜 시스템은 올해 실효성 문제로 개편을 거치며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실효성 우려가 여전히 이어지는 상황이다.

두낫콜 시스템은 금융회사의 마케팅 목적 연락을 소비자가 보다 쉽고 편하게 차단할 수 있게 금융당국이 금융업권과 협력, 고안한 연락중지 청구 시스템을 말한다.

◇ 업계 의견 수렴 거쳐 이번 주 내로 시행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내로 개편된 금융권 두낫콜 시스템이 시행될 예정이다.

현재 7개 금융업권을 포함한 도합 13개 협회가 두낫콜 시스템 주관 기관인 은행연합회로부터 구체적인 시행 일정 전달을 기다리고 있으며, 이를 위한 전산 개발을 마무리한 상황이다.

2014년 최초 시행했던 두낫콜 시스템은 소비자가 금융사의 마케팅 목적 연락(전화, 문자)을 클릭 한번에 모두 차단한다.

금융위원회는 2022년 방문판매법 개정 시행을 앞두고 전 금융사의 광고성 연락을 일괄 거부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수신거부 의사 유효 기간도 최대 5년까지 연장하는 등 두낫콜 시스템을 지속 개선해 왔다. 

지난해 10월에도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소비자가 금융사 등으로부터 금융상품을 소개하거나 권유할 목적으로 연락할 것을 금지하도록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신설해 소비자가 보다 쉽게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다만 금융사의 연락을 개별적으로 받으며 영업 목적의 전화인지 안내 전화인지를 판별해야 한다는 점, 두낫콜을 신청했음에도 마케팅 연락을 받은 것에 대한 신고, 제재조치가 전무하다는 점 등을 통한 실효성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금융당국은 지난 5월 두낫콜 시스템의 개편안을 제시했다. 두낫콜 등록 후에도 마케팅 연락이 오는 경우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을 신설했으며, 참여사들은 접수된 신고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2주 이내에 소비자에게 처리 결과를 통지해야 한다.

또 마케팅 수신에 동의할 경우 이를 소비자에게 별도로 알리는 한편, 이를 다시 수신거부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속 설계사 수 500인 이상의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70개사도 금번 개편에 참여, GA 소속 설계사들의 마케팅 연락을 손쉽게 거부할 수 있게 됐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2014년 개인정보 대량 유출 사건 이후 공정거래위원회의 주도로 두낫콜 시행 범위가 전 금융권으로 확대됐다"며 "GA업계도 두낫콜 시스템 참여를 위해 올해 초부터 관련 전산을 구축해 왔다"고 말했다.



출처 : 보험매일(https://www.fi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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