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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정보원이 비교안내 시스템에서 유사 보험계약정보 조회가 가능하도록 시스템 구축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유사 보험계약정보 조회 기능은 연내 추가될 예정이며, 계약체결 시 효율성 제고, 부당 승환계약 방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 유사 보험계약정보 조회, 계약체결 효율성 증가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정원이 비교안내 시스템에서 해약환급금, 공시이율 등 유사 보험계약 정보 조회 기능을 연내 추가할 예정이다.
비교안내 시스템은 설계사가 보험계약자의 상품 정보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앞서 지난해 말 금융당국이 부당 승환계약 방지를 위해 비교안내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설계사들이 보험계약자의 자사 계약정보뿐만 아니라 타사 정보도 조회할 수 있게 됐다.
보험업법 97조 3항에 따르면 신계약 체결 전후 6개월 이내 소멸된 기존 보험계약이 존재하는 경우, 이를 부당하게 소멸시킨 것으로 간주한다.
다만, 설계사가 보험계약자에게 기존 상품과 신규 상품의 중요항목을 비교안내하거나, 보험계약자가 손실가능성을 자필서명 한 경우라면 부당 승환계약에 해당하지 않는다.
설계사가 보험계약자에게 비교안내 해야 하는 중요항목으로는 해약환급금, 공시이율 등이 해당되는데, 해당 항목 조회는 아직 비교안내 시스템 내에 반영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비교안내 시스템에서 유사 보험계약정보 조회가 제한되면서 영업 현장 내 보험 계약체결 시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설계사가 고객과 승환 계약을 진행할 때 유사 보험계약정보 조회가 제한되면서 비교안내를 위해 청약서를 수기로 작성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해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이를 보완하고자 신정원은 유사 보험계약정보 조회가 가능하도록 개선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정원 관계자는 “비교안내 시스템 내에서 유사 보험계약정보가 조회될 수 있도록 시스템 요건을 맞추고 있다”며 “요건만 맞춰지면 곧 바로 개발에 착수하기 때문에, 연내에 도입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설계사 영업 현장 내 편익성 제고 기대
유사 보험계약정보가 비교안내 시스템에서 조회가 가능해진다면 청약서 작성 시간 단축, 부당 승환계약 방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설계사가 기존 보험을 해지한지 6개월이 지나지 않은 고객에게 유사한 상품을 계약할 때, 보험사가 직접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중요항목에 대한 정확한 비교안내가 이뤄질 수 있다.
또 설계사가 직접 알아보거나 보험계약자에게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비교안내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부당 승환계약을 방지 효과가 기대된다.
영업 현장 내에서 중요항목 비교안내를 위해 청약서를 수기로 작성하는 경우가 없어져 계약 체결 속도가 단축될 전망이다.
설계사가 비교안내를 위해 보험사에 유사 계약정보 제공 요청을 했을 때 연락이 안될 경우 계약 체결이 늦어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해당 부분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후략
출처 : 보험매일(https://www.fin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