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기준금리가 내려가고 있는 가운데, 보험사들이 연말 상품에 적용하는 공시이율은 전달과 비교해 크게 내려가지 않았다.
일부 중소형 보험사만 일부 인하, 대부분 보험사들이 이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는데,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 대부분 공시이율 전달과 동일…일부만 하락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일부 생명보험사들이 올해 마지막 달에 연금보험, 저축보험, 연금저축보험 등에 적용하는 공시이율을 소폭 인하했다.
공시이율은 적립금에 부과하는 일종의 금리다. 일반적으로 시중금리에 반영해 적용되며, 높을수록 고객이 만기에 받는 환급금이나 중도해약 환급금은 커진다.
우선 17개 생보사의 이달 보장성보험 평균 공시이율은 2.36%로 전달과 동일, 변동이 없었다.
20개 생보사의 이달 평균 공시이율은 2.41%로, 전달(2.42%)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흥국생명(2.45%→2.40%)과 푸본현대생명(2.65%→2.60%)이 0.05%포인트씩 낮췄고, IBK연금보험(2.68%→2.67%)이 0.01%포인트 내렸다.
반면 메트라이프생명은 2.44%에서 2.45%로 0.01%포인트 인상했다.
이 같은 조정으로 신한라이프(2.68%)가 가장 높고, KDB생명과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이 각각 2.0%로 가장 낮은 연금보험 공시이율을 적용하고 있다.
17개 생명보험사의 이달 저축보험 평균 공시이율은 2.35%로 전달과 동일했다.
흥국생명이 2.4%에서 2.35%로 0.05%포인트 내린 반면, 메트라이프생명은 2.44%에서 2.45%로 0.01%포인트 올렸다.
이달 저축보험 공시이율이 가장 높은 곳은 신한라이프와 ABL생명으로, 각각 2.5%를 적용하고 있으며,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이 2.0%로 가장 낮다.
연금저축보험은 생명‧손해보험사 모두 전달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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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보험매일(https://www.fi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