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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의 이달 상품 적용 공시이율이 각기 다른 모습을 보였다.

보장성 및 저축보험은 대체로 하향 조정된 가운데, 연금·연금저축보험은 일부 생명보험사가 상향 조정했다.

국내외 기준금리 인하와 미국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정성과 유동성 확보를 위한 전략이 상이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 보험사 공시이율 ‘들쭉날쭉’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의 보장성·연금·저축·연금저축보험 등 상품에 적용하는 공시이율 변동성이 전달 대비 커졌다.

공시이율은 적립금에 부과하는 일종의 금리다. 시중금리에 기반해 변동되며, 공시이율이 높을수록 소비자가 만기에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이나 중도해약 환급금이 커진다.

우선 이달 17개 생명보험사의 보장성보험 평균 공시이율은 2.32%로, 전달(2.34%) 대비 0.02% 내려갔다.

회사별로는 교보생명과 신한라이프가 0.1%포인트씩 인하했고,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ABL생명이 0.05%포인트 내렸다.

AIA생명만 0.01%포인트 인상했다.

20개사 생보사의 연금보험 평균 공시이율은 이달 2.4%로 전달과 동일했다.

다만 회사별로 보면 상향 조정하는 곳과 인하하는 곳이 있는 등의 각기 다른 전략을 보였다.

교보생명과 신한라이프, IBK연금보험은 0.05%포인트, 삼성생명은 0.03%포인트 내렸고, 미래에셋생명(0.05%포인트), 한화·AIA생명(0.02%포인트), 메트라이프생명(0.01%포인트)이 이율을 높였다.

연금보험 공시이율이 업계 대비 높은 곳은 인하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보험사들이 인상하는 경향을 보였다.

17개 생보사의 이달 저축보험 평균 공시이율은 2.33%로, 전달 대비 0.01%포인트 내려갔다.

신한라이프가 0.1%포인트 인하했고, 동양·ABL·푸본현대생명이 0.05%포인트씩 하향 조정했으며, 삼성생명이 0.03%포인트 내렸다.

메트라이프생명만 전달보다 0.02%포인트 인상하면서 이달 생보사 중 가장 높은 저축보험 공시이율로 판매하고 있다.

연금저축보험 공시이율은 보험사별로 변동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하나생명이 0.23%포인트 인상해 업계에서 가장 높은 공시이율을 적용했고, 메리츠화재도 0.1%포인트 올렸다.

이 외에 신한라이프(0.1%포인트)와 삼성생명(0.05%포인트), 푸본현대생명(0.06%포인트)과 IBK연금보험(0.03%포인트)이 전달 대비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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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보험매일(https://www.fi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