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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오는 5월부터 자동차보험 긴급출동 혜택을 확대한다.

긴급출동 서비스 프리미엄을 신설해 더 많은 혜택을 받고자 하는 고객에게 제공하며, 타사와의 비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지난해 자동차보험이 적자로 전환했고 올해 보험료 인하까지 더해진 가운데,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고객 혜택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 5월부터 긴급출동 혜택 확대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오는 5월 6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애니카 서비스 프리미엄 특약을 신설해 운영한다.

이 특약의 핵심은 긴급출동 서비스의 범위를 이전보다 대폭 확대했다는 점이다. 긴급출동 서비스는 자동차보험을 가입할 때 긴급 상황 시 받을 수 있는 혜택의 범위를 정하고, 그에 맞는 보험료를 낸다.

이번 프리미엄 서비스는 기존 고급형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특약이다.

우선 고급형에서 제공하는 긴급 견인 거리인 60km보다 40km 늘린 100km까지 확대했다.

비상급유는 기존 3리터, 보험기간 중 2회에서 5리터와 3회로 늘렸고, 전기차종에 적용되는 배터리 충전은 10km 견인에서 100km로 대폭 넓혔다.

타이어 교체 및 펑크 수리의 경우 기존에는 하루 1개 부위에 제한됐지만, 프리미엄은 1일 3개 부위까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다른 자동차 서비스 제공도 신설했다. 이는 기명피보험자가 서비스 제공 요청하는 다른 자동차(승용차)와 동일한 장소에 있고, 차량 열쇠를 소유하고 있는 경우에 받을 수 있다.

가입 조건은 보험기간이 1년인 계약만 가능하고, 총 10회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앞서 삼성화재는 지난 2월 ‘보행 중 상해 보상 특약’과 ‘자기차량 시세 하락 손해 보상 특약’ 등 개인용 특약 2종을 신설해 오는 4월 6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보상 중 상해 보상 특약은 피보험자가 보행 중 자동차와 충돌해 상해를 입은 경우 보상한다. 기존에는 보행자에게 과실이 있으면 과실분에 해당하는 보험금이 차감됐지만, 특약 가입 시 차감된 보험금을 수령한다.

시세 하락 손해 보상 특약은 사고로 파손돼 수리한 차량 매매 시 시세 하락에 따른 손해를 보상한다.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 소비자 혜택 증진은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타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조정하거나 타사 대비 혜택을 확대하면서 기업 이미지 제고 및 신규 가입자를 모집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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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보험매일(www.fi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