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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국민연금 보험료 오릅니다

고소득자·저소득자 모두 일부 영향… 미래 연금액은 늘어날 수 있어요

국민연금을 내고 계신 분들이라면 7월부터 보험료가 조금 달라진다는 소식, 꼭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이번에 바뀌는 건 국민연금 보험료율 자체가 오르는 게 아니라, 보험료를 계산할 때 기준이 되는 기준소득월액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이 기준이 바뀌면 그에 따라 내는 보험료도 달라지게 됩니다.
 

기준소득월액이 뭐죠?

기준소득월액이란 쉽게 말해 ‘보험료를 얼마나 낼지 정할 때 쓰는 월급 기준액’입니다.

내 실제 월급이 아무리 높아도 국민연금은 일정 금액 이상에서는 더 많이 내지 않아도 됩니다. 이 한도를 ‘상한액’이라고 하고, 반대로 너무 낮은 소득이어도 최소한 이 정도는 낸다는 기준이 ‘하한액’입니다.
 

이번에 이 상하한액이 바뀌었습니다.

• 상한액: 월 617만원 → 637만원

• 하한액: 월 39만원 → 40만원

• 적용 시기: 2025년 7월부터 1년간 적용

보험료 얼마나 오르나요?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현재 **9%**로 정해져 있고, 직장가입자는 절반인 4.5%씩 회사와 개인이 부담합니다.

월 소득 637만원 이상이면?

기준소득이 617만원에서 637만원으로 올라서 보험료가 최대 1만8000원 인상됩니다.
이 중 절반인 9000원은 개인이 부담, 나머지는 회사가 내게 됩니다.

월 소득 630만원인 경우?

이전엔 상한선인 617만원만큼만 내면 됐지만, 7월부터는 실제 소득인 630만원을 기준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보험료가 조금 오르게 됩니다.

월 소득 40만원 미만인 경우?

기준소득 하한선이 39만원에서 40만원으로 올라서, 기존 3만5100원 → 3만6000원으로 900원 인상됩니다.
※ 이 역시 지역가입자는 전액 본인이 부담하고, 직장가입자는 회사와 절반씩 나눠 냅니다.

대부분은 보험료 변동 없습니다

소득이 40만원 이상 ~ 617만원 이하인 가입자는 이번 조정으로 보험료에 변동이 없습니다. 즉, 기준소득 상한과 하한 사이에 있는 대부분의 분들에게는 변화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이번 조정, 왜 하는 건가요?

혹시나 “국민연금 또 오르네?” 하고 걱정하실 수 있지만, 이번 조정은 특정 계층을 겨냥한 인상은 아닙니다. 국민연금법 시행령에 따라 전체 가입자의 평균소득 변화율을 반영해서 매년 7월 자동으로 조정되는 구조입니다.

• 올해 평균소득 증가율: 3.3%

• 이 비율에 맞춰 상한과 하한도 같이 조정된 것입니다.

이렇게 소득 변화에 맞춰 보험료 기준을 조정하는 이유는 노후에 받게 될 연금액을 현실적인 수준으로 맞추기 위해서입니다.
 

보험료 오르면 무조건 손해인가요?

당장은 월 1만 원 남짓 오르는 게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국민연금은 낸 만큼 연금으로 돌려받는 구조입니다.

즉, 보험료가 조금 오르면 나중에 받을 연금액도 늘어납니다.

실제로 예전에는 기준소득월액 상한선이 오랫동안 고정되어 있었던 탓에, 고소득자의 실제 소득 증가분이 연금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조정하는 제도가 생긴 것입니다.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 기준소득 상한: 617만 → 637만원 / 하한: 39만 → 40만원

• 상한 초과 소득자: 보험료 최대 1만8천원 인상 (직장가입자는 9천원 부담)

• 하한 미만 소득자: 보험료 최대 900원 인상

• 대부분의 가입자는 변화 없음

• 장기적으로 연금액 증가 기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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