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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만 가능한 중입자암치료, 보험사가 제시한 대안은

최근 보험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치료 방식 중 하나가 ‘중입자암치료’입니다.

기존 방사선 치료보다 암세포만 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특히 치료 효율성과 부작용 최소화 측면에서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보험사들도 중입자암치료와 관련한 보장 상품이나 헬스케어 서비스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습니다.
 

중입자암치료란 무엇인가요?

중입자암치료는 무거운 원자핵, 주로 탄소 이온을 가속시켜 암세포에 직접 타격을 주는 치료법입니다. 일반적인 방사선 치료는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중입자 치료는 에너지를 정확히 암세포에 집중할 수 있어 정밀도가 높고, 정상세포 손상이 비교적 적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즉, *‘암세포만 조준해서 치료하는 최신 기술’*이라 이해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런 좋은 치료법도 단점이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세브란스 병원 단 1곳에서만 시행되고 있으며, 하루 최대 치료 인원이 20명 남짓이라 대기기간만도 최소 5개월 이상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일본까지 치료 연계…어떤 지원이 되나요?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일부 보험사에서는 일본의 전문 병원과 연계한 중입자 치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특히 A보험사의 경우, 일정 보험료 이상 가입 고객이라면 다음과 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 일본 현지 병원 연계 및 예약

• 환자 및 보호자 1인 포함 항공·숙박·식사 지원

• 의료 통역, 현지 이동 차량, 컨시어지 서비스 포함

• 치료비 최대 500만원 할인

즉, 국내에서 치료받기 어려운 고객이 언어 장벽 없이 일본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전 과정을 지원해주는 구조입니다. 가입 방식도 일반 보험상품과는 조금 달라, 일정 보험료 이상인 계약을 보유한 고객이 중입자 치료 진단 이후 ‘서비스 형태’로 신청해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암보험 수요는 왜 계속 늘어날까요?

2023년 사망원인 통계를 보면, 암은 전체 사망 원인의 24.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조기 발견과 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5년 생존율은 72.9%에 달합니다.

즉, 암은 더 이상 치료 불가능한 병이 아니라, 치료 가능한 병으로 인식이 바뀌고 있으며, 이에 따라 보험을 통한 치료비 대비 준비를 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중입자 치료 같은 고도화된 기술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보험 상품이나 서비스가 나오면서, 실제로 보장 특약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B보험사가 출시한 중입자 특약의 경우, 월 보험료 1,215원으로 5,000만원의 치료비 보장을 받을 수 있어 단기간에 수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 위 내용은 이해를 돕기위한 단순 예시입니다. 보험회사 상품별, 성별, 직업에 따라 가입가능한 담보와 가입금액, 보험료 등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보험 전문가로서의 시선

이제는 단순히 ‘암 진단금’만을 보장하는 상품보다, 어떤 치료를 받을 수 있는지, 치료의 실효성과 현실적인 접근 가능성까지 고려한 설계가 중요해졌습니다.

특히, 중입자 치료처럼 고난이도 치료가 필요할 수 있는 상황에서, 보험이 단순히 돈을 보장해주는 역할을 넘어서 실제 치료 접근을 도와주는 ‘서비스형 보장’의 가치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 보험이 정말 치료에 도움이 되는가?”를 기준으로 보험을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는 암보험도 보장 범위와 실질적인 활용성을 따져보고, 본인의 상황에 맞게 맞춤형으로 준비하시는 것이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중입자암치료 보장은 단순히 새로운 상품의 출시를 넘어서, 치료 환경의 변화와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고도화된 치료 기술에 발맞춘 보험 설계와 헬스케어 연계는 앞으로 암보험 시장의 큰 흐름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