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만 해도 스스로에서 아주 초보이셨던 분께서 이제는 우등생이 되셨습니다. 한방치료비는 절대 못준다고 하던 00화재 직원을 크게 혼내주셨다네요. 그분이 조금 전에 낙서방에 올리신 글을 소개하겠습니다. ------------------------------------------------------------------ 날짜: 2002-05-08 23:26:06 / 글쓴이:cacharel / 조회수:6 한방 치료 받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 올립니다. ------------------------------------------------------------------ 안녕하세요.. 스스로에서 지금 이슈가 되고 있는 00보험사가 제 담당 보험삽니다. 된다는 소리보다는 안된다는 소리가 더 많던 보상 담당에게 일침을 가하려 금감원에 민원을 올렸습니다. 솔찍히 반신 반의 했습니다. 금감원의 잣대도 결국 보험 약관이기에.. 잊어 버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생전 전화도 하지 않던 보상 담당이 전화를 해서 절대 치료비 지급이 안된다던 한약이 되는 것도 있으니 진료기록을 복사해 보고 얘기하자고 하더군요.. 말도 안되는 얘기죠.. 진료 기록 복사라니요.. 알고는 못해주죠? 생각해 보겠다고 했죠. 그리고 나니 본사 담당자분이 전화를 하시더군요.. 정중히.. 사과(?)를 하더니 한약값을 주겠으니 민원 취하 해달라고 하더군요.. 진료 기록 복사해 달라는데 그래야 치료비 줄 수 있냐고 물었더니, 다시 전화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이어서 보상센터 팀장이 전화를 하더군요.. 영광이죠?? 줄줄이 전화를 다 주시니?? 결국 오늘 당장 만나서 영수증 주면 내일 통장으로 돈 넣어 주겠다고 하더군요.. ^^ 저 독한 사람 아닙니다. 조근 조근 얘기했죠.. 그동안 *가지 없는 담당자에게 당했던 것들.. 저 절대 남 해꼬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그저 내가 받을 건 받아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죠.. 저 개인적으로 그 사람에게 유감 없습니다. 팀장이 담당 직원과 직접 만나기 껄끄러우면 직접 영수증 가지러 오시겠다고 하더군요.. ㅎㅎㅎ 제 민원때문에 그 담당자 입장이 곤란하게 됐다나요?? 그럼 그동안 그 담당자의 혀 놀림에 무참히 상처 받은 저는 어쩌란 말입니까.. 생각해보겠다고했죠. 그분 왈, 언제까지 되겠냐, 오전 몇시에 통화하면 되느냐.. 하더군요.. 금감원에서 자꾸 재촉을 한다고 하면서.. 오늘 제가 금감원 담당자와 긴 통화를 했거든요.. 아마 그 영향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일단 내일 담당자를 직접 만나기로 했습니다. ^^ 이렇게 된 이상 쉽게 넘어가면 안되겠죠?? 참고로 한방 치료를 하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금감원에 낸 민원 내용을 올립니다.. 도움이 조금이라도 되기를 바라며.. 민원내용 본인은 2002년 2월 9일 고양시에서 일어난 4중 추돌 교통사고의 피해자입니다. 사고 진단명은 경, 요추부 염좌/ 요추(4-5)간판 탈출증으로 8주의 입원치료를 받고 4월 12일 퇴원, 이후 통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8주의 정형외과 치료는 절대 안정과 약물, 핫팩, 전기 자극, 견인치료를 받았으나 증상의 호전을 보이지 않아 적극적인 치료를 하고자 퇴원, 여러 병원을 찾아본 봐 4월 22일 부터 양방이 아닌 한방치료를 선택, 한의원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때 한의원 치료는 침과 부황, 전기자극, 한약 복용으로 보험사에 지급보증을 신청했는데, 한약은 지불 보증처리를 할 수 없다고 하여 이에 민원을 올립니다. 한의원 진료시 통원치료 기간동안 차를 타거나 머리를 조금만 흔들어도 어지럽고 머리가 아픈증세가 계속되고 뒷목이 뻣뻣한 증세가 계속되는 점을 호소하였고, 허리 부분의 극심한 통증과 다리 당김과 저림을 호소/ 전문한의학사인 한의원장의 진단은 경,요추 염좌로 인한 어혈/ 디스크였습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침, 부황, 전기 치료기, 어혈을 풀기위해 3첩의 한약을 써야한다고 했습니다. 이에 본인은 00화재 보상 담당자에게 지급보증을 요구하였으나, 한약은 치료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양약과 달리 객관적인 가격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말이었으나,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음용약임에도 불구하고 지불을 회피하는 이유론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한의원을 의료기관으로 선택한 이상 담당의의 처방에 따라야 하며, 처방에 엄연히 복용 약이 들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 의료인도 아닌 이가 침과 부황만으로 치료를 하고 복용약 부분에서는 피해자가 그 비용을 떠맡아야한다는 식의 주장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복용약이 엄연히 보신이 아닌 치료용임에도 절대 지급보증을 해줄수 없다는 보험회사 직원의 주장은 도대체 무얼 믿고 하는 소린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서 최선의 치료를 받고자 천만 운전자들이 일년에 수십만원에서 그 이상의 보험료를 내고있는 상황에서 정작 사고를 당한 후에 보험회사 직원은 말로만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하는 현실을 직접 체험하고 있자니 울화병도 나더군요. 어찌하였던 빠른 해답 바랍니다. -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스스로 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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