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실비보험, 나에게 '딱' 맞는 특약은?
다양한 질병 보장 가능한 맞춤 선택 '눈길'
의료보험제도가 국내에 본격 도입된 지 어느덧 35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의료보험제도는 국민 건강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실제로 국내 기대 수명 및 영아사망률 등의 건강 지표 같은 경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선진국들을 앞지르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외적 발전에도 불구 건강보험제도는 그 지속 가능성을 위협받고 있다. 건강보험을 둘러싸고 있는 구조적 한계 때문이다. 현재 국민소득 수준 향상 및 건강 증진에 대한 관심 증가로 건강복지 욕구는 날로 커지고 있으나 건강보험 보장성은 이를 따라가지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저출산ㆍ고령화 문제는 만성질환과 함께 국민 의료비 급증을 부추기고 있다.
이에 새로운 대안으로 '의료실비보험'이 최근 급격히 떠오르고 있다. 위와 같은 문제를 진작에 인식한 민간보험사들은 최근 다양한 건강의료실비보험 상품을 내놓고 있다. 따라서 질병의 수와 함께 의료실비보험에 대한 보장금액까지도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해서 무턱대고 의료실비보험에 가입 할 필요는 없다. 의료실비보험에 가입하기 전에는 여러 기본 보장을 따져보는게 가장 중요하다. 특히 가입보다 더욱 중요한 사항은 바로 '선택특약'이다. 이 선택특약은 실손보험 하나로 다수의 보험을 가입한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선택특약의 경우 운전자ㆍ암 보험의 기능까지 한번에 가입 가능해 건강보험으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 출시 된 보험 보장 중 가장 눈에 띄는 특약은 '간병인지원'이다. 이 특약은 병원 입원 시 간병인을 지원함으로써 일상생활 및 간단한 치료수발까지 도와준다. 여기에 만약 간병인 미 요청시 가입금액을 현물로 보상해 주기도 한다. 이외에 과거 흔하지 않던 뇌혈관질환, 심장질환도 특약 보장이 가능해 세부적으로 뇌질환진단비(뇌졸중, 기타뇌질환)와 심장질환진단비(급성심근경색증, 기타심장질환)가 100세까지 보장된다.
또 의료실비보험은 의원, 치과병원, 한방병원 등 폭넓은 의료기관과 더불어 입원제비용,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촬영(CT)등의 검사비, 수술비, 외래비용, 처방조제비, 응급실 치료비용 등도 전부 보장 돼 부담 없이 병원진료를 받아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특정전염병에 걸릴 경우 치료비 보상, 강력범죄피해보상, 일반암ㆍ고액암 3000만원, 여성질환(암) 보장, 고액 검진료 지원(MRI, CT, 내시경 등), 깁스보장, 비갱신형으로 100세 만기로 선택 가능, 일산 상해 80%이상 후유 장해 재활자금까지도 보장 가능하다.
의료실비보험을 가입하기 전 비싼 보험료가 부담된다면 의무특약이 적은 보험사를 선택해 중복 보장을 줄이는 것이 좋다. 또한 필요하지 않은 보장이 의무 가입하는 특약으로 명시 돼 있다면 보장기간 및 가입금액을 낮춰서 보험료를 줄여 가입하는 방법이 효율적이다.
의료실비보험은 태아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폭넓게 보장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가입 할 때는 보험사 상품별로 제외되는 일부 항목들이 있으니 잘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며 선택특약설계를 할 때도 나에게 꼭 필요한 사항인지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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