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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할증률이 높은 운전자들은 차사고를 보험처리를 할때 최대 10년간의 보험료 부담을 따져봐야 한다.

예를들어 할인할증률이 80%인 운전자가 80만원 정도의 사고를 냈을 때 보험처리를 하지 않고 자비처리하면 다음해 할인할증률이 70%로 떨어지 고 4년후에는 45%까지 낮아진다.

그러나 이 운전자가 보험처리를 하게 되면 다음해부터 3년간 할인할증률 100%가 되고 4년후에야 80%로 원위치로 돌아오고 또다시 4년이 지나야 4 5%로 낮아진다.

이때문에 할인할증률이 크게 높아지는 3년뿐만아니라 그 이후에도 부담 해야 하는 보험료 차이가 커진다.
할인할증률이 40%나 50%인 운전자는 3년치 보험료만 따져도 손익분기점 이 금방 나오지만 80%이상인운전자는 납부해야할 보험료 차이가 없어질 때까지 보험료 부담을 고려야봐야 한다.

EF소나타(99년식)를 운전하는 35세 남자가 가입경력 3년이상,가족한정,2 6세이상 특약으로 현대해상의 자동차보험에 가입했을 경우 보험처리 손 익분기점을 따져보면 잘 나타난다.

3년치 보험료만 따져보면 할인할증률 90%인 운전자는 76만5060원, 70%인 운전자는 72만원이상 사고면 보험처리때가 유리하다.

그러나 10년치 보험료를 따져보면 할인할증률 100%인 운전자는 229만원, 70%인 운전자는 127만원이하인 경우 보험처리보다 자비처리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

물론 금융비용 부담과 당장 목돈을 조달해야 하는 부담까지 고려하면 손 익분기점은 낮아진다.

손해보험사들은 지난 8월 자동차보험료 자유화때 할인할증률 보다는 성 별 연령별 차종별로 보험료를 차등화시켰다.

양해진 현대해상 차장은 "연령별로는 26~47세 가입자는 보험료 부담이 줄고 25세이하나 60세이상의 경우 보험료 부담이 늘어나도록 조정했다" 고 밝혔다.

차종별로도 보험사의 판단에 따라 손해율이 높은 차종의 보험료가 올랐 다.

따라서 사고때 보험처리를 할지 여부는 보험사 직원과 자세히 상담을 한 후 결정을 해야 한다.

( 매일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