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고주파 절제술 보상기준 개정..."보험금 지급 문제 많아"
일부 손해보험사들이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 보험금 보상기준을 변경했다. 경미한 증상에도 불필요한 수술을 남발하자 소비자 분쟁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급기준 손질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고주파 절제술이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아 지급보험금이 늘어나자 보험금 삭감을 위해 제동을 건 게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 수술 보험금 증가세에 새 지침 마련
27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일부 손보사들은 갑상선 결절 치료를 위한 고주파 절제술 수술비 보험금 지급 기준을 기존보다 까다롭게 변경했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17일, KB손해보험은 같은 달 24일 보상기준을 변경했다.
종전에는 소비자가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을 받은 사실이 확인되면 보험금을 지급했지만, 현재는 2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보상처리 기준은 갑상선 결절이 조직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진되고, 현재 결절 크기가 2cm 이상이며 점점 자라나 이물감이나 통증이 있는 경우다. 둘 중 하나라도 해당하지 않을 경우 수술비 지급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고객이 수용하지 못할 경우 제3의 의료기관 자문 시행 후 그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
해당 치료법은 고주파를 주입해 열을 발생시켜 종양을 괴사하는 방식으로 절단, 절제 등의 조작을 가하지 않아 약관상 수술로 볼 수 없었지만 2017년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아 보험금 지급대상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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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보험매일(http://www.fi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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