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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손해보험이 올해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수입보험료 4,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 대비 성장률이 3분기 들어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3,000억원을 훌쩍 넘어섰고, 특종보험까지 동반 신장하면서 규모를 키우고 있다.

골머리를 앓게 했던 손해율도 점점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며 성장세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분기 평균 1,000억원 이상 기록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캐롯손해보험은 올해 3분기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3,231억2,900만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둬들였다.

이는 전년 동기(2,567억8,800만원) 대비 25.8%(663억4,100만원) 증가한 수준이며, 상반기 기준 1년 전과 비교한 성장세인 23.3%와 비교해도 더 불어난 수치다.

특히 매분기마다 평균 1,000억원 이상의 수입보험료를 거둬들였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캐롯손보가 출범한 이래 처음으로 연 자동차보험 수입보험료가 4,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캐롯손보가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연 4,000억원 이상의 수입보험료를 기록한다면, 모회사인 한화손해보험에도 견줄 수 있는 수준이 된다.

한화손보는 올해 3분기 4,988억200만원의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를 거둬들였다.

캐롯손보의 원수보험료 증가는 이전보다 급증한 사업비가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사업비란 보험영업에 있어 필요한 회사의 지출을 말한다. 가령 사무실 청약에 필요한 비용, 임차비, 임직원 급여 등이 포함된다.

캐롯손보의 올해 3분기 사업비 지출액은 503억2,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343억3,500만원 대비 46.5%(159억9,000만원) 증가했다.

적극적인 마케팅에 따른 비용 지출로 원수보험료 확보에 성공했다는 의미다.

반면 손해율은 이전보다 하락하면서 안정적인 사업 운영의 기반이 다져지고 있다.

실제 3분기 기준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9.8%에서 97.9%로 1.9%포인트 하락했다. 온라인으로 가입하는 특성상 적정 손해율이 85% 수준임을 감안하면 높지만, 매년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같은 기간 배상책임보험 등을 포함한 특종보험 매출 신장도 돋보였다.

지난해 3분기 481억8,500만원이었던 특종보험 매출은 올해 628억8,000만원으로 30.5%(146억9,500만원) 증가했다.

◇ 운행량 적은 운전자 만족도 높아

캐롯손보는 퍼마일 자동차보험을 무기로 지난 2019년 5월 출범했다.

당시 국내에는 없던 ‘타는 만큼 보험료를 낸다’는 방식의 퍼마일 자동차보험으로 시장에 뛰어들었고, 차를 적게 타는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일반적인 자동차보험료 납입 형태인 일시납 형태가 아닌 월납으로, 월 보험료 4~5만원 수준이면 타사와 동일한 보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캐롯손보 차보험 가입자 A씨는 “차를 산지 꽤 됐지만, 실제 주행 거리는 적은 만큼 이전에는 보험료가 부담됐는데, 캐롯손보에 가입한 이후에는 보험료 부담이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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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보험매일(https://www.fi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