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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대표로 불거진 문제로 이미지 쇄신에 대한 과제가 남아있는 동양생명이 전직 금융감독원 국장 출신을 감사직으로 영입한다.

통상 금융관료 출신 영입은 내부통제 강화가 목적인데, 퇴직 후 금융계에 재취업할 경우 금융사고 관리 감독이 느슨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 관 출신, 감사직 최종 선임 결정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차기 감사직으로 류영하 전 금융감독원 국장 영입을 확정지었다.

류 국장은 금융감독원서 IT감독국, 금융정보보호단 등에 근무한 이력이 있는 인물로, 동양생명 공식 출근은 늦어도 6월 초로 예상된다. 앞서 동양생명은 류 국장 입사 절차를 위해 공직자윤리위원회로부터 취업 가능 여부를 승인받았다.

동양생명의 류 전 국장 영입은 앞서 저우궈단 전 대표가 테니스장 관련 사업비를 불합리하게 운용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바 있는 만큼 내부통제를 강화 차원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금감원은 동양생명의 사업비 운용실태 현장검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금감원 발표에 의하면 직접 운영이 불가능한 테니스장에 일부 동양생명 임원들은 비용을 내지 않고 개인적 용도로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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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보험매일(https://www.fi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