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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가 올해 1분기 야심차게 출범시킨 일명 ‘N잡러’(다중 직업 보유자) 설계사 사업을 전속 조직에서 별도 조직으로 분리했다.

설계사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영업 및 관리 방식이 다르고, 매달 유입되는 설계사 수도 적지 않은 만큼 주력 사업 확장을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 N잡러 조직, 전속채널에서 분리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지난달 메리츠 파트너스를 별도의 조직으로 분리시켰다.

메리츠 파트너스는 기존 설계사와 달리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해 자유롭게 활동하기를 원하는 자영업자와 대학생, 주부 등은 물론 주말 등을 활용해 부가적 수입을 원하는 직장인을 겨냥해 만들어졌다.

지난해 3월 전속 조직인 TA채널 소속(개인영업 총괄)이었지만, 출범한 이후 약 4개월여 만에 별도 파트너스 사업 부문으로 분리된 것이다.

메리츠 파트너스가 단기간 별도 사업으로 분리될 수 있었던 건 출범 초기부터 N잡러에 대한 많은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메리츠 파트너스 홈페이지 방문자 수는 출범 한 달 만에 31만명이 넘는 인원이 방문했고, 이 중 상담 건수는 약 2,000명에 달한다.

N잡러 조직을 가동한 첫 달 메리츠화재는 820명의 신입 설계사를 위촉할 수 있었다.

1분기 전체 신입 설계사 도입 수 2,504명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적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430명 가량 증가한 셈이다.

N잡러의 가능성을 본 메리츠화재는 지난 5월부터 본격적으로 힘을 싣기 시작했다.

월 1,000명의 설계사 도입을 목표했고, 개별 본부의 도입 성과가 아닌, 전속 설계사 전체 도입 숫자에 연동해 추가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바꾸기도 했다.

전체 설계사들이 신입 및 경력 설계사 도입에 집중토록 하고, 목표치에 도달하면 해당 인원에 대한 인센티브를 추가로 지급하겠다는 의도다.

지난 6월부터는 N잡러 조직에 힘을 더 싣기 위해 마케팅 역량 강화에 나섰다. 가령, 홍보 대행사와 업무 제휴를 맺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출처 : 보험매일(https://www.fi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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