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비교사이트

라이나생명이 올해 상반기 텔레마케팅(TM) 채널의 초회보험료가 소폭 감소하면서 업계 2위로 밀려났다.

최근 디지털보험사가 TM 채널 판매를 위한 목소리를 높이면서 시장 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 신한라이프, TM 초회보험료 1위 탈환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라이나생명의 상반기 기준 TM 채널 초회보험료는 84억 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87억4,000만원) 대비 3% 가량 감소했다.

초회보험료는 소비자가 보험 계약 후 납입하는 첫 번째 보험료를 의미로, 신계약이 많을수록 초회보험료의 규모도 커진다.

라이나생명은 보험업계에서 유일하게 TM 채널을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보험회사다.

2021년 TM 시장 점유율 44%를 차지할 만큼 비중과 벌어들이는 수입 보험료의 규모가 크다.

지난 2년간 라이나생명의 TM 설계사들을 모기업 처브의 또 다른 계열사인 라이나원으로 이동시켰지만, 명실상부 TM 전문회사로 남아있다.

실제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TM 채널의 초회보험료 업계 1위는 늘 라이나생명이었다.

이런 라이나생명의 명성에 문을 두드린 건 신한라이프다.

같은 시기 신한라이프의 TM 채널 초회보험료는 85억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65억원) 대비 30%가 증가하면서 1위를 탈환했다.

이는 올해 초부터 추진하고 있는 비즈니스 이노베이션(BI) 전략이 TM 채널의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라이프는 TM 조직을 자회사 법인보험대리점(GA) 신한금융플러스로 이동시키는 부분 제판분리를 시행했다.

동시에 정규직이던 보험영업 지점장을 계약직으로 변경해 사업가형 지점장 제도를 도입했는데, 해당 조치가 신한금융플러스 내부 영업경쟁력 강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제도 도입으로 인해 비정규직으로 계약 형태가 바뀐 지점장들은 영업 실적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어, 동기 부여 및 성과 향상으로 이어지곤 한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TM 설계사 비중을 늘리거나 TM 판매채널 강화 등의 별다른 경영 전략을 내세우진 않았다”며 “신한라이프가 내세우고 있는 BI 전략이 TM 채널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영업력 강화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라이나 원의 TM 설계사들이 벌어들이는 수입 보험료는 라이나생명의 TM 채널 수입 보험료로 집계되고 있어, 설계사 이동과 TM 채널 실적은 큰 연관성이 없다”고 말했다.



후략

출처 : 보험매일(https://www.fi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