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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GA 채널 주력 손보사가 메리츠화재에서 삼성화재로 교체되고 있다.

삼성화재는 매출 상위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한 매출 확대로 선두권에 올라선 후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는 모양새다.

메리츠화재는 2020년부터 매출이 점차 감소하며 선두 자리를 내줬지만, 여전히 GA 채널에서 손보업계 3~4위권 실적을 유지하며 건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삼성화재, 주요 GA 매출 53억원…격차 '쑥'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삼성화재의 지에이코리아, 인카금융서비스, 글로벌금융판매 등 상위 GA 20개사를 대상으로 한 매출은 월납보험료 기준 52억9,000만원으로, 같은 기간 2위를 기록한 DB손해보험(44억8,000만원)과 8억1,000만원 차이로 집계됐다.

전월 삼성화재와 DB손보가 각각 44억1000만원, 41억3,000만원을 기록하며 2억8,000만원을 기록한 것에 비해 격차가 2배 이상 늘었다.

삼성화재는 2020년부터 매출 경쟁보다 유지율 관리 등 내실을 추구하는 전략으로 선회하면서 GA 매출 4~5위권까지 떨어진 바 있다.

다만 지난해부터 지에이코리아, 글로벌금융, KGA에셋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우호 관계를 위한 협업을 전개하면서 매출이 급격히 늘었다.

실제 지난달 해당 3개 GA의 삼성화재 실적은 각각 10억3,000만원, 5억7,000만원, 3억8,000만원으로 손보사 중 가장 비중이 높았다.

같은 기간 프라임에셋(4억6,000만원), 메가(2억8,000만원), 에이플러스에셋(2억8,000만원), 한국보험금융(2억원) 등도 삼성화재의 실적 기여도가 가장 높은 GA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GA 상품 설계를 전담하는 설계매니저 조직을 확대하면서 지사 방문 횟수를 늘리고 한 힐링페스타 등 행사를 통해 우호 설계사를 지속 확보해 접점 확충에 주력했다"라고 말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까지도 DB손보와 각축을 벌이던 삼성화재가 지난달부터 격차를 크게 벌리며 선두로 올라섰다"며 "매출 상위 GA와 전략적 제휴를 맺는 전략이 주효했다"라고 말했다.

◇ 메리츠화재, 압도적 선두서 밀려나

메리츠화재는 지난달 주요 GA 기준 매출액이 39억4,000만원으로 손보업계 4위를 기록했다.

2020년까지만 해도 60~70억원대로 압도적인 매출 선두 자리를 지켜왔다. 특히 2019년의 경우 두 차례에 걸쳐 GA 채널 매출 월 100억원을 돌파하는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다만 이후 손해율 악화를 우려한 리스크 관리를 위해 공격적인 영업을 자중하면서 매출이 점차 감소했다. 

이후 2위와 격차가 점차 좁혀지다 2021년 현대해상에 선두 자리를 내준 뒤, 현재 매출 3~4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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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보험매일(https://www.fi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