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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의료보험이 비급여 부문에서 누수가 발생해 적자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이를 보완하는 상품들이 속속 나오면서 장기인보험 신시장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실손보험 비급여 보장 항목 중 물리치료 및 백내장을 보장하는 담보가 대표적이다.

보험사는 실손보험금 지출 감소와 장기인보험 신규 매출을 확보할 수 있고, 소비자는 보험금 부지급 및 보험사기 연루 연관성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실손 비급여 항목, 정액 담보로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지난달부터 ‘눈편한 안과보험’을 출시, 백내장 진단 및 수술 보험금 지급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눈 검사비 △백내장 진단비 △특정 눈염증 진단비 △각막 특정 질환 진단비 등의 신담보를 탑재했다.

또 수술비와 관련해서는 △눈 특정 수술비 △눈 처치 및 수술비 △각막이식 수술비 △안과 질환 수술비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40세 남자 기준 눈 검사비 1만원, 눈 특정 수술비 100만원, 눈처치 및 수술비 10만원, 백내장 진단비 200만원, 백내장 수술비 30만원, 안과 질환 수술비 5만원으로 설계할 시 보험료는 1만220원 수준이다.

앞서 지난해 말부터는 물리치료를 보장하는 상해재활치료비보험도 잇따라 출시된 바 있다.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 등 동네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을 때 보상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이 보험은 특약 형태로 판매되며, 하루 최대 3만원을 보장해준다. 보장 횟수는 연 12회, 15, 30회, 60회 등으로 제한한다.

두 담보의 공통점은 비급여를 보장하는 실손보험에서 주로 보상한다는 점이다.

예컨대 백내장 보험금은 실손보험에서 2021년 4,692억원, 2022년 3,415억원 지급됐다. 지난해에는 대법원 판결로 고액 치료가 불가능해지면서 156억원에 그쳤다.

물리치료는 지난해 도수치료·체외충격파치료·증식치료 등으로 실손보험금 2조1,000억원을 지출토록 한 항목이다.

물리치료 항목별로는 △도수치료 1조2,883억원 △체외충격파치료 4,750억원 △증식치료 2,402억원 △기타 1,256억원 등이다.

실손보험 비급여를 대체하는 상품 출시는 보험금 누수를 사전에 줄일 수 있고, 장기인보험 시장성을 기대할 수 있다.

실손보험의 상품 특성상 비례보상을 원칙으로 하는데, 병원 방문 빈도가 높은 소비자의 경우 해당 상품으로 추가 보장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특히 4세대 실손보험의 경우 보험금 청구 이력에 따라 갱신 보험료가 할인·할증되는데, 이용 빈도는 줄이는 반면 보험금은 충분히 받을 수 있는 방안이 될 수도 있다.




후략

출처 : 보험매일(https://www.fi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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