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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메트라이프생명의 배당금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대비해 배당을 자제해왔으나, 지급여력이 충분해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 작년 배당금, 전년 대비 3배 급증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트라이프생명의 지난해 총 배당금은 918억원으로 공시됐다. 이는 전년 결산배당금 270억원 대비 3.4배에 달한다.

그간 배당금이 ▲2018년 120억원 ▲2019년 160억원 ▲2020년 220억원 등으로 소폭 상승하긴 했으나, 지난해 증가 폭은 눈에 띄는 수준이다.

메트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지난 4년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대비하기 위해 배당을 자제해왔는데, 현재는 지급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이처럼 결정했다”며 “업계 평균 대비 자사 배당금 비율이 절반 정도로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IFRS17는 보험부채를 원가에서 시가로 평가하는 게 골자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보험사 부채까지 수익으로 인식돼 전체 이익이 늘어나게 된다.

메트라이프생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561억7336만원으로 전년 1758억874만원 대비 두 배가량 증가했다. 작년 영업이익 역시 4741억3493억원으로 전년 2352억4227만원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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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보험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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