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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운용하고 있는 퇴직연금 분기 수익률이 큰 개선세를 보였다.

지난해 증시가 악화한 이후 좀처럼 개선세를 보이지 못하다가 올해 점진적으로 상승하면서 덩달아 투자 수익률이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안정적인 수익률을 위한 보수적 운용이 아닌 원리금 비보장형의 수익률이 더 큰 오름세를 보이면서 이달부터 시행되는 디폴트옵션에 대한 보험사들의 우려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 2분기 퇴직연금 수익률·적립금 모두 올라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7개 생명·손해보험사의 2분기 기준 분기 퇴직연금 수익률(원리금 보장형)은 확정급여(DB)형, 확정기여(DC)형, 개인 IRP의 평균 수익률은 1년 전보다 크게 올랐다.

평균 수익률을 보면 DB형(1.64%→3.19%)은 1.51%포인트, DC형(2.0%→2.99%) 1.07%포인트, 개인 IRP(1.45%→2.39%) 0.93%포인트 상승했다.

DB형에서 가장 큰 개선세를 보인 곳은 신한라이프(1.84%→4.41%)로, 1년 전보다 2.57%포인트 올랐다.

DC형에서는 삼성생명(1.87%→6.41%)이 4.54%포인트, 개인 IRP에서는 푸본현대생명(1.56%→3.21%)이 1.65%포인트로 가장 큰 오름세를 기록했다.

보험사 퇴직연금 수익률의 개선은 지난해 기저효과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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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보험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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