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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과 동부생명이 올 하반기 상장을 추진 중에 있어 상장 생보기업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생보사 중 상장한 기업은 동양생명, 한화생명, 삼성생명 등 3곳이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삼성증권, 씨티글로벌증권, 다이와증권 등 3개사를 공동주관사로 선정했다.

이에 이르면 오는 6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서를 청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주관사 선정을 마쳤으며, 차질없이 기업공개(IPO)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겸 수석부회장은 지난달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르면 올 8월~10월경 상장할 것”라며 “IPO(기업공개)는 주주와의 약속이니 만큼 외부여건에도 불구하고 상장하기로 했다”고 의지를 밝힌바 있다.

장외주식 정보제공 전문사이트 38커뮤니케이션(www.38.co.kr)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24일 장외거래가는 7650원이었으나 최 부회장의 상장발언 직후인 25일에는 9400원으로 22.88% 올랐다. 지난 14일에는 1만300원까지 치솟아 상장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생명도 올 하반기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동부생명은 지난 2010년 12월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증권신고서에 3년내 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2014년에는 상장이 완료될 가능성이 높다. 일반투자자들에게도 유증을 실시하면서 3년 후 IPO 하겠다고 공고했다.

일각에서는 주식시장 불황으로 상장하기에 좋은 여건이 아닌 만큼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동부생명의 경우 주주배당만 차질없이 진행되면 상장이 미뤄지는데 따르는 큰 문제는 없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일정상으로 보면 상반기 중 주관사 선정이 완료돼야 올해 안에 상장 예심 청구가 수월해진다”며 “미래에셋생명과 상장시기가 겹칠 수 있고, 주식시장도 여의치 않아 시장환경에 따라 시기가 늦춰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동부생명 관계자는 “공식발표만 없을 뿐 내부적으로 상장준비는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