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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매일=방영석 기자] DGB생명이 GA채널 비중 확대로 영업활로를 찾고 있다.

이는 우리아비바생명 당시 소속 설계사가 대거 이탈해 대면채널 영업 경쟁력이 떨어지고 방카슈랑스 채널을 통한 판매확대의 한계에 따른 대안으로 분석된다.

특히 대다수 생보사들이 설계사 채널을 주로 운용하는 상황에서 GA채널과의 업무 중복과 소속 설계사 반발을 의식하고 있지만 DGB생명의 경우 보유 설계사가 적어 보다 공격적인 GA채널 비중 확대를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GA 통해 대면채널 경쟁력 키우나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DGB생명은 GA채널을 통한 상품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업계는 DGB생명의 이같은 행보가 기존 영업 채널을 통한 수익성 향상 한계로 인한 대응책이라 설명했다.

설계사 조직이 열악한 DGB생명이 타사에 비해 부족한 대면채널 영업 경쟁력을 GA를 통해 보완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타 생보사들이 전속설계사와 업무 중복이 발생하고 소속 설계사의 반발을 우려해 GA채널 비중 확대에 소극적인데 반해 DGB생명은 보다 공격적인 채널 확대 전략 추진이 가능할 전망이다.

DGB생명 관계자는 “GA채널을 포함한 영업 채널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며 “대구·경북 지역 GA가 상품판매를 문의해 오는 등 시장 반응도 우호적이라 GA채널 비중 확대 증가세가 타 채널에 비해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 밝혔다.

DGB생명은 전신 우리아비바생명 당시 우리은행 민영화에 따른 매각이슈로 수익성이 악화되며 소속 설계사의 대거 이탈로 대면채널 영업력 악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