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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신보험, 진화 경향 ‘뚜렷’

[보험매일=송현섭 기자] 고령화 시대에 맞춰 노후 보장성을 강화해 사망보험금을 생활비로 활용할 수 있는 신상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험사들은 연금보험 기능을 탑재하거나 유족들에 대한 보장범위를 한층 강화한 종신보험 신상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 진입으로 사망보험금 위주로 보장성이 한정돼왔던 종신보험이 진화하고 있다”며 “새로 출시되는 신상품은 사망보험금을 이용해 생활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연금기능 탑재상품 대세로 부각
교보생명은 이날 사망보험금을 본인 의료비나 생활비 등으로 앞당겨 활용하는 ‘나를 담은 가족사랑 교보 뉴 종신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사망보험금의 80% 안에서 최대 20회의 생활비를 받을 수 있으며, 사망시 남은 사망보험금을 유족에게 지급토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 상품은 가장 시급한 의료비 수요를 감안, 사망보험금의 80%까지 사전 보험금 수령이 가능하고 사망시 이를 제외한 액수를 보험금으로 받게 된다.

1억원 주계약을 기준으로 은퇴이후 질병 또는 재해로 입원할 경우 1일 5만원, 중증질환 수술시 회당 2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신한생명은 앞서 피보험자 사망이후 유족들에 지급되는 사망보험금을 연금으로 우선 지급하는 ‘신한연금 미리 받는 종신보험’을 출시한 바 있다.

이 상품은 연금과 종신보험을 결합한 신개념 상품으로 보험 소비자들의 부족한 노후대비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는 경향에 맞춘 것이다.

아울러 한화생명은 부모의 사망시 자녀 교육자금을 지원하는 ‘한화생명 교육비 받는 변액통합 종신보험’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