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 모바일보험 활성화 위해 규제완화
[보험매일=주가영 기자] 모바일보험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규제가 일부 완화됐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은 현재 모바일로도 소비자가 직접 보험을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오픈했으며, KDB생명보험도 상반기 중 시행을 목표로 이를 준비 중이다. ◇금감원 신고 없이 고지항목 축소·통합 최근 금융위원회는 생명보험사들의 모바일을 통한 보험 상품 판매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보험청약서 상의 고지의무항목을 줄이거나 통합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기존에는 표준사업 방법서에 명시돼 있는 고지항목을 변경하면 의무적으로 금감원에 보고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 보험사는 보험청약서 상 고객이 계약 전 알릴의무사항 중 비슷한 내용을 통합 또는 줄이거나 경미한 내용 변경일 경우 금융감독원에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반대로 고지 사항을 늘리는 것은 고객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어 이에 대해선 기존과 같이 금감원에 신고해야 한다. 이 같은 규제완화는 정부의 핀테크 활성화 정책에 따라 생보사의 인터넷 및 모바일을 통한 보험 상품 판매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최근 생보사들이 인터넷에 이어 모바일을 통한 보험 상품 판매를 준비하면서 모바일 환경 특성상 고지의무와 관련된 질문항목이 많고 복잡할 경우 소비자들이 청약서 기재내용을 숙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직접 청약서를 작성하게 되면 모바일의 특성상 글씨 크기도 작아 내용을 놓치게 될 수 있다”며 “그러한 문제를 줄이고 번거로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슷한 사항들은 일부 수정을 거쳐 내용을 명료화시키는데 그 때마다 신고해야 하게 되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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