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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손보, 4월 영업익 전월비 56% 급증


[보험매일=송현섭 기자] 지난 4월 손보업계 상위사들의 경영실적이 투자영업이익과 전월 실적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로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2일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며 손보사 ‘빅5’ 가운데 LIG손보는 4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지난 3월보다 각각 56.1%와 49.7%씩 급증하는 등 좋은 성적을 냈다. 반면 삼성화재는 매출이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4.9%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27.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삼성화재 “3월 배당수익 실현 기저효과”

삼성화재 관계자는 “지난 3월 투자영업이익이 급증한데 따른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며 “매년 3월 정기주총 시즌에 맞춰 삼성전자 등에서 배당금 수입이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4월 실적이 줄어드는 현상으로 보이는 착시효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매년 4월 보험요율을 비롯한 보험관련 제도변경 등으로 인해 보험영업이익이 줄어드는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LIG손보는 7,438억1,7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 3월 7,740억9,100만원에 비해 3.9% 줄었으나 전년동기 7,410억4,800만원에 비해선 0.4% 증가했다.

4월 영업이익은 332억9,100만원으로 213억2,100만원이던 전월에 비해 무려 56.1%나 급증했고, 167억600만원이던 작년 4월보다 99.3%에 달하는 폭증세를 보였다. LIG손보는 또 249억3,200만원의 당기순이익 실현해 166억5,300만원이던 3월보다 49.7%, 전년동기 109억9,600만원보다 126.7%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