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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GA, 올해 상반기 실적 ‘양호’


[보험매일=임근식기자] 2015년 상반기 대형 GA의 실적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대형 GA의 경우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 회계연도에 거둔 수익을 크게 넘어서고 매출 또한 지난해 총액의 70%를 초과했다.

◇ 매출은 지에이코리아…순익은 에이플러스에셋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6월) 생‧손해보험 매출 상위 GA중 보험협회 경영공시를 누락한 메가, 리더스금융판매를 제외한 10개사의 경영공시 분석결과 매출은 지에이코리아가, 당기순이익은 에이플러스에셋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영업조직을 보유하고 있는 지에이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생‧손보 위탁판매 매출이 2,367억 5,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에이코리아는 2014년 매출이 3,839억 7,000만원으로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의 60%를 넘어섰다.

특히 지에이코리아는 작년 한해 당기순익이 30억 7,800만원이었으나 올 상반기에는 52억 5,000만원으로 이미 70% 초과한 상태다.

이어 에이플러스에셋은 올 상반기 매출 910억원으로 2014년 매출총액인 1,341억원의 68%를 달성했다. 에이플러스에셋이 현재의 추세를 유지한다면 지난해보다 500억원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에이플러스에셋은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1억원에 불과했으나 올해 상반기 68억원의 순익을 거둬 눈길을 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지난해 내부 구조조정작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된 결과물로 평가하고 있다.

프라임에셋은 올 상반기 매출이 2014년 한해(1,405억원)의 66%에 해당하는 930억원이었으며 당기순익은 이미 지난해(19억 4,000만원)보다 80% 증가한 36억 9,300만원을 거두었다.

◇ 보험사 의존도 증가…소비자 구매패턴도 변화
글로벌금융판매도 상반기 매출이 957억원으로 지난해 총매출 1,527억원의 63%를 넘어섰고 당기순이익도 2014년도에 비해 60%를 넘어선 6억 6,500만원을 기록했다.

리치플래너컨설팅은 상반기 매출액이 844억원으로 지난해 총액(1,191억원)에 비해 70%를 초과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0억 5,000만원 적자를 나타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올 상반기 매출 599억원, 당기순이익 3억 4,300만원, KGA에셋은 매출 824억원, 당기순익 2억 6,000만원이었다.

또한 유퍼스트는 매출 529억원, 당기순익 10억7,000만원, 서울법인재무설계센터는 매출 210억원, 순익 7억 8,000만원을 기록했다.

GA업계 관계자는 “GA의 매출과 당기순익 증가세가 뚜렷한데 이는 보험사의 GA채널 의존도가 날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과거 GA채널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소비자의 구매패턴의 변화도 한 몫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