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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GA, 유지율 보험사보다 ‘우위’



[보험매일=임근식기자] 대형 GA의 계약유지율이 보험사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리치플래너컨설팅은 생명·손해보험 전반에 걸쳐 보험사와 GA를 통틀어 가장 우수했다.

계약유지율은 고객 만족도를 나타내는 지표이며 보험사 내실경영의 척도로 사용된다.

계약 해약율 증가는 직접적으로 보험사의 보험료 수입 감소로 인한 경영 수지를 악화시키고 장기적으로는 추가 계약을 통한 확대재생산의 기회를 상실하게 되기 때문이다.

금융당국도 보험산업의 신뢰도와 지속성장을 위해 보험계약 유지율을 중시하고 있다. 민원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계약단계부터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 13회차 유지율 평균 보험사 1%P 상회
생·손해보험협회 경영공시에 따르면 2015년 상반기(1~6월) 매출 상위 9개 대형 GA의 생명보험 13회차 계약유지율 평균은 82.4%%, 25회차는 66.5%였다. 또한 손해보험 유지율 평균은 13회차 82.8%, 25회차 71.1%로 집계됐다.

2014년말 기준 보험사 계약유지율 평균은 생보사가 13회차 81.1%, 25회차 67.1%였으며, 손보사는 13회차 81.3%, 25회차는 65.6%였다.

이에 따라 대형 GA가 보험사 보다 계약 유지율관리가 상대적으로 잘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형 GA중 생보상품 13회차 계약유지율은 리치플래너컨설팅이 92%로 가장 높았고 에이플러스에셋 85%, 프라임에셋 83.4%순이다. 이어 메가 83%, 지에이코리아 81%, 유퍼스트와 KGA에셋이 80%다.

25회차 유지율은 프라임에셋이 73.9%로 가장 높았고 리치플래너컨설팅이 72%로 2개사가 70%를 웃돌았고 KGA에셋 69%, 에이플러스에셋 68%, 인카금융서비스 63% 순이다.

프라임에셋 관계자는 “리스크관리팀을 가동, 계약심사를 엄격하게 적용하고 설계사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불완전판매 근절을 위한 교육이 주효했다”며 “회사의 양적성장보다 질적성장을 추구한 것도 한몫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 금융당국, 불완전판매 방지위해 집중관리
대형 GA의 손보상품 13회차 유지율은 리치플래너컨설팅이 87.4%로 가장 양호했다. 리치플래너에 이어 에이플러스에셋이 84.8%, 인카금융서비스 83.4%, 유퍼스트 83.3%, 지에이코리아 83%, 프라임에셋 82%, 글로벌금융판매 81.7%로 7개사가 보험사 평균 유지율을 상회했다.

 KGA에셋과 메가는 각각 80.8%, 79.2%로 보험사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25회차 유지율은 리치플래너컨설팅이 84.5%로 유일하게 80%대에 이름을 올렸다. 리치플래너컨설팅은 생·손보상품 전체 유지율 최상위권에 올라 양질의 보험계약을 유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치플래너에 이어 에이플러스에셋이 79.6%, 지에이코리아 73.8%, KGA에셋 73.1%, 프라임에셋 70.6%로 70%를 넘어서는 유지율을 보였다. 이어 인카금융서비스 69.6%, 글로벌금융판매 66.6%, 유퍼스트 63%순이다.

메가는 생·손보 25회차 유지율 모두 60%에 미치지 못해 대형 GA중 계약 유지관리가 가장 부실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계약 유지율이 불완전판매와 모집조직 관리와 긴밀히 연결돼 있다고 판단, 집중 관리하고 있으며 25회차 유지율을 80%선까지 끌어올리도록 보험업계에 주문하고 있다.